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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면 출신의 정영식(사진 앞줄 좌 3번째) 범한산업㈜ 대표이사가 지난 2월 23일 오전 10시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 제64회 정기총회 및 제11-12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12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임한 박수현 제11대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 우리 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도시형 첨단산업 수출기지로서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고, 보유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도 이뤄졌습니다. 침체기를 맞았다고까지 할 수 있었던 올해부터 우리 지역에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제2전성기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특히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업단지 지위 확보와 국유지 임대료 부담경감 등 협회 공동의 이익과 개별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며 회원사들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정 신임회장은 현재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업단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공업단지로 지정돼 있어 국가산단의 건폐율 80% 보다 10%p 적은 70%를 적용받고 있는 등 불리한 부분이 많아 국가산단으로서의 지위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곳은 국가가 소유한 국유지로서 2년마다 임대료가 인상됨에 따라 올해 7월 기획재정부에서 임대요율 인상(0.68%→ 0.84%)이 예정돼 있어 입주기업체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임대요율 동결을 기획재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동결이 될 경우 임대료 인상분 약 20억원을 절감할 수 있어 기업 경영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코로나19 지속으로 입주기업체 생산활동이 위축된 만큼 올해 7월로 만료되는 임대료 인하도 연장하도록 설득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자유무역지역경쟁력강화사업 예산 35억원으로는 입주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전체예산을 70억원 이상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 회장이 운영하는 범한산업은 선박용과 육상용 초고압 공기압축기 생산, 함정·건설기계용 수소연료전지를 만드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힘을 쏟으며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는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돼 있으며 '2019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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