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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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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초등학교가 경남도가 주관한 ‘2021년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2월 24일 의령군에 따르면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의 첫해인 2020년 2개 학교가 선정되고, 올해 3개 학교가 추가됐다. 올해부터 LH가 동참했다. 지자체와 교육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 협업으로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를 경남도로 이주시켜 소멸위기의 마을과 작은 학교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경남도와 의령군은 5억씩 부담, 공공임대주택 건립부지 예산지원, 빈집정비, 보행환경 개선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다. LH는 약 20억 원을 부담하여 10호 내외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지원하고, 교육청은 커뮤니티 공간 및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작은 학교 살리기 기본내용은 자녀를 대의초등학교에 진학시키기 원하는 세대가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임대주택에 입주하지 못하는 세대가 일반주택에라도 입주를 희망할 경우 의령군청에서 빈집 소유자에게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 후 의무임대기간동안 주변 시세의 반값에 전·월세 임대를 할 수 있도록 임대·임차인 매칭을 지원한다. 공공임대 주택의 건립 예정지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의초등학교 학군 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임대 주택 건립사업은 LH가 민간사업자와 주택 매입약정 방식으로 추진하고, 민간사업자가 부지매입과 주택 건축 준공 후 다시 LH가 매입 임대하는 방식이다. 향후 추진일정은 올해 4월까지 LH에서 임대주택 건립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매입하여 내년 1월까지 준공 후 LH에 주택을 매도한다. LH에서는 매입한 주택을 내년 1월부터 입주자를 모집하여 임대할 예정이다. 대의초등학교는 무학년 교육과정, 인공지능교육 과정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 공간 혁신 사업 추진으로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무학년 교육과정은 주제중심 프로젝트를 전교생이 조를 나누어 진행하면서 한 자녀 가정 학생들은 가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오누이의 정과 선후배의 정을 쌓을 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신규 학생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대의초등학교는 1931년 9월 개교한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사회 중심 학교이지만 농촌 인구감소 및 저 출산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전교생 16명의 소규모 학교이다. 현재 경남의 소멸학교는 초등학교 157개, 중학교 53개, 고등학교 9개 등 모두 219개이다. 의령군의 초등학교는 의령초등학교와 남산초등학교 그리고 부림초등학교만이 작은 학교의 기준인 전교생 60명을 넘기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작은 학교 장점을 충분히 살려 마을 주민과 입주할 도시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학교와 마을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유관기관의 지원과 주민의 관심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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