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젖은 벼 말리고 불에 탄 벼 골라내느라
한파도 잊은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봉수면 청계마을 창고 화재 창고 보관 수확 벼 불 번져 어르신들 불편한 몸 이끌고 도움의 손길 마다않아 ‘감동’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09일
물에 젖은 벼 말리고 불에 탄 벼 골라내느라 한파도 잊은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봉수면 청계마을 창고 화재 창고 보관 수확 벼 불 번져 어르신들 불편한 몸 이끌고 도움의 손길 마다않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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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7일 봉수면 청계리 마을 창고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났다. 소방차로 진압했다. 창고 및 기타 화재로 재산 피해가 많았다. 특히 벼를 수확하여 보관하는 창고에 불이 번져서 대부분 화재에 타고 나머지는 포대에 불길이 붙어서 벼도 타고 했다. 29일부터 물에 젖은 벼를 회관 주차장에 널어서 말리고 있다. 청계마을 어르신들께서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도 아랑곳 않고 널어놓은 벼에서 탄 벼를 골라내고 있다.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도 머리 수술한 어르신도 허리 수술한 어르신도 모두 한마음이 되어 도와주는 마음에 감동이다. 이렇게 훈훈한 마을 어르신들의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 찬바람 부는 날 따뜻한 유자차를 한 잔 드리면서 내 마음도 보태어본다. 매일 어르신들께 점심을 제공하는 우리마을 이장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오을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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