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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밥을 먹고 숨을 쉬듯이 일상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

공도연 유곡면 봉사왕 할머니
노인의날 국민훈장 전달 받아
포상금 50만원에 사비 50만원
보태 총 100만원 마을에 기탁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15일
“그냥 밥을 먹고 숨을 쉬듯이
일상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

공도연 유곡면 봉사왕 할머니
노인의날 국민훈장 전달 받아
포상금 50만원에 사비 50만원
보태 총 100만원 마을에 기탁


ⓒ 의령신문
의령군의 봉사왕이자 기부왕인 공도연 할머니(80·유곡면 청정로 1675)가 영예의 국민훈장을 받았다.
공 할머니는 지난 9월 25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공헌과 모범 노인 자격으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전달받았다.
이날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개인·단체 등 유공자 112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공도연 할머니를 포함해 단 2명만이 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공 할머니는 이날 포상금으로 받은 상품권 50만원에 다시 사비 50만원을 보태 총 100만원을 마을에 기탁하겠다고 밝히고 “사회 공헌이라는 거창한 명분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이, 그냥 밥을 먹고 숨을 쉬듯이 일상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정말 부끄럽다”고 몇 번이나 손사래를 쳤다.
공 할머니는 결혼 직후인 30대부터 80세인 현재까지, 희생과 봉사로 자신보다 남을 우선하고 국가와 사회, 이웃에 헌신해온 모범 노인의 표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70년대 홀치기 사업 권장으로 소득증대에 앞장선 것을 시작으로 절미저축 선도, 마을 간이상수도 설치비와 지붕개량 사업비 지원, 장학금 기탁, 보건 진료소 부지 희사, 노인회 및 각종단체에 성금 기탁 등 50년간 수많은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평생을 근검절약과 저축정신을 바탕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해 즐겁게 헌신 봉사해왔지만, 할머니의 삶 자체는 역경의 연속이었다. 17세에 의령군 유곡면으로 시집 와 하루 세 끼 끼니를 매일같이 걱정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형편에서 가난이 한이 되어 10여 년 간 행상을 비롯, 품팔이 등 밤낮없이 노력한 결과 30대에 들어서야 약간의 농토를 마련하고 조그만 구멍가게를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사회활동과 이웃돕기 봉사에 나섰다. 30세에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 현재까지 이어져,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지금도 몸을 아끼지 않고 직접 재배한 마늘을 비롯한 농작물을 이웃에 나눠주는 등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공 할머니는 이 같은 공로로 지금까지 새마을훈장 노력장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의령군민대상 등 수많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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