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9 21:22:4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전체

“그냥 밥을 먹고 숨을 쉬듯이 일상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

공도연 유곡면 봉사왕 할머니
노인의날 국민훈장 전달 받아
포상금 50만원에 사비 50만원
보태 총 100만원 마을에 기탁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15일
“그냥 밥을 먹고 숨을 쉬듯이
일상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

공도연 유곡면 봉사왕 할머니
노인의날 국민훈장 전달 받아
포상금 50만원에 사비 50만원
보태 총 100만원 마을에 기탁


ⓒ 의령신문
의령군의 봉사왕이자 기부왕인 공도연 할머니(80·유곡면 청정로 1675)가 영예의 국민훈장을 받았다.
공 할머니는 지난 9월 25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공헌과 모범 노인 자격으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전달받았다.
이날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개인·단체 등 유공자 112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공도연 할머니를 포함해 단 2명만이 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공 할머니는 이날 포상금으로 받은 상품권 50만원에 다시 사비 50만원을 보태 총 100만원을 마을에 기탁하겠다고 밝히고 “사회 공헌이라는 거창한 명분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이, 그냥 밥을 먹고 숨을 쉬듯이 일상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정말 부끄럽다”고 몇 번이나 손사래를 쳤다.
공 할머니는 결혼 직후인 30대부터 80세인 현재까지, 희생과 봉사로 자신보다 남을 우선하고 국가와 사회, 이웃에 헌신해온 모범 노인의 표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70년대 홀치기 사업 권장으로 소득증대에 앞장선 것을 시작으로 절미저축 선도, 마을 간이상수도 설치비와 지붕개량 사업비 지원, 장학금 기탁, 보건 진료소 부지 희사, 노인회 및 각종단체에 성금 기탁 등 50년간 수많은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평생을 근검절약과 저축정신을 바탕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해 즐겁게 헌신 봉사해왔지만, 할머니의 삶 자체는 역경의 연속이었다. 17세에 의령군 유곡면으로 시집 와 하루 세 끼 끼니를 매일같이 걱정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형편에서 가난이 한이 되어 10여 년 간 행상을 비롯, 품팔이 등 밤낮없이 노력한 결과 30대에 들어서야 약간의 농토를 마련하고 조그만 구멍가게를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사회활동과 이웃돕기 봉사에 나섰다. 30세에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 현재까지 이어져,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지금도 몸을 아끼지 않고 직접 재배한 마늘을 비롯한 농작물을 이웃에 나눠주는 등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공 할머니는 이 같은 공로로 지금까지 새마을훈장 노력장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의령군민대상 등 수많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15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의령군, 상동 도시재생사업 순항...‘걷고 싶은 골목 조성사업’ 완료..
재경 유곡 향우 박인묵 시인 첫 시집,『오후 3시에 읽는 시』발간..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숙박·부대·기타시설 이용 꾸준한 증가세 성패 시금석..
의령군 하반기 정기 전보 인사(2025.7.7.)..
의령군·중국 요성시 첫 교류 미술전..
바르게살기운동 의령군협의회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
경남도립미술관, 2025년 2차 전시 개막..
의령군·창원시 범농협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5백5십만원 기탁..
의령군자원봉사센터, 따뜻한 마음한끼 반찬봉사활동 사업 진행..
의령군 유곡면, ‘호국 의병의 발상지’ 표지석 제막..
포토뉴스
지역
의령경찰서, 노쇼·피싱범죄 근절 홍보 강화 “노쇼 예방 3step” 활용 피해예방 집중..
기고
기고문(국민연금관리공단 마산지사 전쾌용 지사장) 청렴, 우리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에서부터..
지역사회
6.16 부산CC, 112명 참가 대상(77인치 TV) 심민섭 씨 대회발전기금 200만원 찬조 우승 신국재, 메달 임미정 준우승 이..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재훈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723
오늘 방문자 수 : 9,278
총 방문자 수 : 19,41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