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산불 제로화 달성
기지국 3개소·차량중계국 구축
통신 사각지역 발생 차단
깃발전용 게시대 설치 등
남다른 대책 마련 돋보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11일
의령군 산불 제로화 달성
기지국 3개소·차량중계국 구축
통신 사각지역 발생 차단
깃발전용 게시대 설치 등
남다른 대책 마련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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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산불방지 기간에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적으로 2010~2019년 사이 산불은 연평균 440건 발생하여 857㏊의 산이 불타는 피해를 보는 등 해마다 산불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
의령군의 산불 제로 성과에는 어떤 비법이라도 있는 것일까.
먼저 의령군은 관내 자굴산 등 주요 산 정상 9개소에 산불감시 CCTV를 설치하여 산불감시초소 근무자와 연계한 중첩 조망으로 허점 없는 산불 경계태세를 유지하였으며, 의령군 전 지역을 원활히 통신할 수 있는 기지국 3개소와 산불발생 시 통신 장애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운용하는 차량중계국을 구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전국 최초이다. 촘촘한 무선망을 구축하여 산불진화 활동전개와 산불발생 시 진화 상황 정보공유로 신속한 산불진화를 완벽하게 대비하였다.
산불예방홍보대책으로 의령군청, 의령군체육센터, 부림면사무소, 의령KT 등 4개소 전광판에 지속적으로 산불예방 내용을 홍보하고, 산불예방 깃발 및 현수막을 강풍 등으로 찢어져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깃발전용 게시대를 100개소 설치해 깨끗한 도로경관을 확보하였다.
또 의령군은 지난해 11월 가을, 산불방지 발대식을 시작으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면서 의령소방서 이전으로 용도폐지 된 구 119센터를 산불분야 산림재해 예방센터로 확보하여 산불예방체계를 구축하였다.
산불예방대책 예산으로 약 20억 5천만원을 책정하여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40명, 읍면 산불감시원 76명 등 총 116명을 산불진화인력으로 선발 운영하였고, 산불 진화차 7대, 감시카메라 9개소 구축 등 9종 3천424점의 산불진화장비를 확보하였다.
이러한 준비와 주민들의 협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에는 의령군 정암리 의병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종합 2위라는 또 다른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 대회는 경상남도와 의령군이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남지회가 주관했다.
이택순 산림휴양과장은 “의령군은 전체 면적의 68%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청정지역이다. 의령군에서 관광의령을 계획하여 많은 예산과 노력을 투입해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이 의령의 훌륭한 먹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산불 제로가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며 “지금까지 군민들의 협조와 지지로 산불 없는 군의 목표가 달성되었지만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재훈 기자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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