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의령역 어떻게 되나
“국토부 제시 진주역 대신 진주혁신도시역 신설하여 합천~고성 구간 직선화해야”
국토부안이나 창원안 되면 의령역 유치 물 건너가게 돼
11월 기본계획 용역 완료 내용 결정 초읽기 들어가 관민 관계자 모두 힘 모아야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11일
남부내륙철도 의령역 어떻게 되나
“국토부 제시 진주역 대신 진주혁신도시역 신설하여 합천~고성 구간 직선화해야”
국토부안이나 창원안 되면 의령역 유치 물 건너가게 돼
11월 기본계획 용역 완료 내용 결정 초읽기 들어가 관민 관계자 모두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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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남부내륙철도 의령 역사 유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오는 11월 기본계획이 용역 완료 및 고시 된다. 발표까지는 물리적으로 6개월 남았지만 실제적으로는 내부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기본계획이 결정되면 향후 변경이 가능하지 않다. 도대체 어떻게들 진행되고 있는지, 열악한 교통 여건에서 벗어나는 연결 고리로 한껏 기대하는 지역의 관심이 한층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의령군 등에 따르면 의령군은 당초 국토부에서 제시한 합천~고성 구간에서 의령역을 설치하고 기존 진주역 대신 진주혁신도시역을 신설하여 합천~고성구간 노선을 직선화해야 한다는 논리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 <사진 붉은 노선> 기존 진주역을 활용한 곡선 노선은 사업비 증가 및 운행속도 감소, 운행시간 증가 등 많은 부정적 요인이 발생하므로 진주역(당초) 대신 진주 반성역 부근 직선 연결 시, 노선 직선화 기능을 통한 운행 안전성이 확보되고 혁신도시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이용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이다. 또 남부내륙철도 의령역이 신설될 경우, 수도권 기준으로 ‘서울역~의령역~지리산’까지 3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며, 지리산 동부를 연결하는 가장 빠르고 가까운 관광역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지리산 관광접근성 강화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가 된다고 의령군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러한 의령군의 주장은 단단한 논리를 갖춰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령군의 자신감은 의령군 홈페이지 보도 자료에서도 거칠게나마 쉽게 읽을 수 있다. 2010년 12월 16일부터 남부내륙철도 내용의 보도 자료가 모두 42건이나 쏟아졌다. ‘정치적 상징’이라고 덧칠하더라도 자신감과 함께 그만큼 절박하고 간절한 지역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때 상당한 기간 동안 유치활동을 중단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2018년 7월 이선두 전임 군수 이후로는 전체 남부내륙철도 내용 보도 자료의 3분의 1인 무려 14건이나 되는 집계에서 보듯이 노선 결정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군과 지역민들이 힘을 다해 노력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군민들에게는 뜻밖에 난감한 소식이 들려 왔다. 창원시가 함안군을 지나 통영으로 가는 김천~합천~함안 군북~고성~통영~거제로 노선 변경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철도 이용객이 가장 많으며, 사업비 절감 및 운행시간 단축이 가능한 점을 들어 창원 방향 직결선이 연결되도록 노선 직선화를 건의했던 것. 이러한 창원시의 주장도 상당한 설득력을 갖춰 남부내륙철도의 향방은 가늠키 쉽지 않게 됐다. 창원시의 주장이 반영되면 의령역은 물 건너가게 되고 당초 국토부의 안도 노선에 따라 의령역과 관련해서는 유동성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강력히 반발하여 남부내륙철도의 초기 목적인 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하도록 서부경남권의 중심도시인 진주에 철도가 지나가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경남도에서는 지나친 유치경쟁 자제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더하여 최근 의령은 이선두 오영호 전 군수 2명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고 우리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동안 자리를 비워 우리의 입장을 중앙정부에 주장하는데도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의령군은 지난해 11월 21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남부내륙철도 의령 역사 유치 추진협의회」 위원 및 관·과·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남부내륙철도 의령 역사 유치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선두 전 의령군수는 의령역이 유치되면 산업단지, 관광단지 투자 확대로 도로, 철도 등 열악한 교통여건에서 벗어나 비약적인 군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추진협의회 위원님들과 30만 내외 군민이 한 목소리를 내어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때까지 의령군은 2018년 10월부터 범 군민 서명운동을 실시하여 지난해 6월 청와대, 국토교통부 등 6개 기관에 서명부를 전달하였고, 역사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하여 군 최종 건의노선을 확정하고, 의령 노선 및 역사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건의 및 홍보활동을 이어왔었다. 서부경남발전협의회 의령지회 고태주 회장은 “경남 중심지역에 위치한 우수한 입지 여건임에도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부재는 지역발전의 저해 요인이다. 의령역사는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 수혜지역에서 소외된 의령군의 균형발전 촉진의 계기이다”라며 “오는 11월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이 용역 완료 및 고시 된다. 기본계획이 결정되면 변경하기 불가능하다. 내부적으로 실제적인 내용이 결정되기 전에 우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의령역 유치가 불가능하면 대안으로 최소한 간이역이라도 유치하는데 관민 등 관계자들이 모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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