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고 개축, 도교육청 예산 편성됐다
철거, 설계, 가교실 설치 등
내년도 예산 22억 원 편성
경상남도교육청 예산으로
2022년 2월까지 97억 원 투입
관정학습실, 본관동, 별관동
개축… 학교 공간 재구조화
미래사회 부응하는 시설 구축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9년 10월 24일
의령고 개축, 도교육청 예산 편성됐다
철거, 설계, 가교실 설치 등
내년도 예산 22억 원 편성
경상남도교육청 예산으로
2022년 2월까지 97억 원 투입
관정학습실, 본관동, 별관동
개축… 학교 공간 재구조화
미래사회 부응하는 시설 구축
최장 51년 경과된 의령고등학교 건물이 전면적으로 개축된다.
의령고등학교 개축 예산이 내년도 경상남도교육청 예산에 편성됐다.
지난 17일 전미숙 의령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내년도 경상남도교육청 예산에 의령고등학교 교사 철거비, 개축 설계비, 임시 가교실 설치비 등으로 22억 원을 반영해달라고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97억 100만 원이며, 개축면적은 약 3천672㎡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 2월까지이고, 개축 개교는 2022년 3월로 예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의령고등학교 관정학습실, 본관동, 별관동을 개축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본관동의 건축연도는 1968년, 관정학습관은 1983년, 별관은 1981년이다. 이에 따라 의령고등학교는 최장 51년 경과된 건물들을 대거 개축해 사실상 환골탈태하게 된다. 학교 건물이 뒤쪽 이면도로와 바싹 붙어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에 비해 많이 낮고, 건물들도 일자로 길게 배치돼 이동 불편을 초래하는 등 학습 환경을 크게 저해하는 것으로 그동안 지적돼 왔다.
이번 개축에서는 건물을 운동장 쪽으로 끌어오고, 일자 배치도 개선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전미숙 의령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설명했다.
또 사업비를 100억 원 넘기지 않은 것은 자체투자심사로 발 빠르게 개축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의령고 개축은 그동안 교육부 예산을 받을 것이냐, 경상남도교육청 예산을 받을 것이냐, 고심하다 도교육청 예산으로 진행키로 가닥을 최근 잡았다. 의령고등학교는 교육부의 공간혁신 관련 사업을 신청했지만 보완 지시를 받는 등 불확실성을 배제하지 못해 도교육청에서 자체 예산으로 개축을 추진키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이번 개축으로 의령고등학교는 미래형 인재 혁신역량 함양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환경 구축 요구가 증대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교육 패러다임 및 교육방법 등을 실현할 수 있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미래사회에 부응하는 학교시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의령고는 △2018년 4월 의령교육지원청 교육감 방문 의령고등학교 개축 요청 △2019년 4월 22일 경상남도교육청 개축 심의 결과 “가결” △1019년 8월 2일 2019년 제4회 경상남도교육청 재정계획심의위원회 재정투자심사 결과 “적정” 등의 과정을 밟아왔다.
한편, 1952년 개교한 의령고는 의령농업고등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은 후 1973년 의령종합고등학교, 1999년 의령고등학교로 각각 교명을 변경했고, 2008년 기숙형 공립고등학교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1년 일반계고로 전환됐고 올해 3월 68회 입학식을 가졌다.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9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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