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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수 예비후보자에게 묻는다 – 의병의날 문제는?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27일
의령군수 예비후보자에게 묻는다 – 의병의날 문제는?

김충규
“의령군민의 자존심 문제
앞으로는 매년
우리 지역에서만
기념식을 개최하게 하고
또 정부 요인이
반드시 참석토록 할 것”

이선두
“역사적인 상징이자
자긍심의 산물
건립추진 중인 체육관을
의병문화체육관으로 확대
의병관련 기관단체 사무실로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

한우상
“의병의 날 제정 잘한 일
의병의 수도다움을
잃어버리고 위상을 되찾을
굵직한 프로그램 하나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형편이야말로
더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


국가기념일 ‘의병의 날’은 우리 의령군민의 제청으로 지난 2010년 5월 제정됐다. 2011년 6월 1일 의령에서 국가 주최 첫 ‘의병의 날’ 기념식이 의령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그 이후 국가 주최 기념식은 전국 관련 지역에서 번갈아 개최돼 ‘의병의 수도’인 의령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데, 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김충규는 “6개 시군에서 순환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의령군민의 자존심 문제”라며 “앞으로는 매년 우리 지역에서만 기념식을 개최하게 하고 또 정부 요인이 반드시 참석토록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선두는 “의령인들이 많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라며 “현재 건립추진 중인 체육관을 의병문화체육관으로 확대하여 의병관련 기관단체의 사무실로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라고 했다.
한우상은 “관련지역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것 역시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는 일”이라며 “오히려 굵직한 프로그램 하나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형편이야말로 더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김충규= 의병의 날 지정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2008년 8월 의령군민들이 중심이 된 1만 5586명이 국회에 청원, 2010년 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다. 당시 기념일은 임진왜란 시 홍의장군 곽재우가 최초로 의령에서 의병을 일으킨 음력을 양력으로 환산해 6월1일로 제정되었다. 즉 의령군민의 청원으로 홍의장군이 최초로 일으킨 날짜와 우리 의령지역을 고려하여 제정되었고 이렇게 제정된 의병의 날 기념식을 6개 시군에서 순환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것은 우리 의령군민의 자존심 문제이다.
앞으로는 매년 우리 지역에서만 기념식을 개최하게 하고 또 정부 요인이 반드시 참석토록 할 것이다. 또한 초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곽재우 홍의장군은 물론 우리 의령의 의병의 날 기념식 내용이 꼭 수록되도록 하여 학생들의 충의의 산 교육장이 되도록 하겠다. 아울러 의병박물관 등의 시설물 확대는 물론 의병 교육체험장 등을 신설하여 전국의 학생들이 다녀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

이선두=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은, 오랜 세월 의령군과 군민, 향우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역사적인 상징이자 자긍심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국가 주도 기념식을 전국의 의병활동지역에서 번갈아 개최함으로써 기념일제정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의령인들이 많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국가주도 기념식은 어차피 전국을 돌면서 순번제로 개최할 수밖에 없다. 군정을 맡게 되면,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군민통합과 의령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생각이다.
현재 건립추진 중인 체육관을 의병문화체육관으로 확대하여 스포츠뿐만 아니라 의병관련 기관단체의 사무실로 제공하거나 공직자와 청소년들의 정신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여 군민들이 의령이 의병의 산실이라는 자긍심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

한우상= 의병의 날 제정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관련지역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것 역시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는 일이므로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오히려 의병의 수도다움을 잃어버리고 위상을 되찾을 굵직한 프로그램 하나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형편이야말로 더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이유는 축제의 본질적인 부분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회성, 이벤트성 행사 위주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또 이웃한 함안군의 아라제 행사와는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한 내용의 획일적인 요소가 많고 개최 날짜까지 중복되어 의병제를 찾는 방문객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일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시장의 상인들만 보더라도 함안군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의병제전의 본질적인 의미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 의병제라는 본연의 의미가 미미하거나 상실한 듯 보이는 축제의 구성 요소들은 군민이 스스로 참여하고자하는 동기부여와 역사적, 지역적 공동체의식을 생성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또한 즐길거리 먹을거리 위주의 단편적인 축제운영으로 그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의병이라는 축제의 본질을 재구성하여 공동체의식을 유발하고 자긍심을 고취시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의병의 수도’인 의령의 위상을 높이는 시작이 될 것이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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