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 정태경 농가 파프리카 재배온실
의령군, 파프리카 재배온실 지열냉난방시설 준공식
경유난방 대비 연간 78% 난방비 절감

의령군(군수 오영호)은 2015년 용덕면 소상지구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으로 추진한 지열냉난방시설 설치사업 준공식을 지난 29일 개최했다.
시설유형은 수직밀폐형으로 총사업비 2,504백만 원(정부지원 80%, 자부담 20%)을 들여 1.6ha의 유리온실을 냉난방하게 됨으로써 연간 1억2천만 원 정도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어 농가소득 안정은 물론 우리농산물 대외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의 농업시설 적용과 확대보급 기반구축으로 국제유가·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과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품질향상 및 안정적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번에 시설을 설치한 정태경(35) 농가는 현재 온실면적 2.9ha(유리온실 1.6ha, 비닐온실 1.3ha)에서 수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중 유리온실에 지열냉난방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3.3㎡에 파프리카 60kg 이상을 수확하여 연간 520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전량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서 많은 농가가 지열냉난방시설 설치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고유가와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비확보가 절실하며 농림사업(공모사업 등)의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