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초, 지리산 둘레길 탐방
칠곡초등학교(교장 김종호)는 11월 5일 산청군 금서면 일대의 지리산 둘레길(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수철)을 탐방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숲에서 놀자!」두 번째 숲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숲 체험학습은 지리산 둘레길 5코스로 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을 출발하여 상사폭포, 쌍재, 고동재를 거쳐 산청군 금서면 수철마을로 이어지는 8.9km 코스로 진행되었다.
지천에 널린 국화의 모습을 보고 계곡 길을 걸으며 시원한 물소리도 즐기고 드높은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고 지리산 자락의 여러 마을도 둘러보며 가을을 품은 지리산을 마음껏 느끼고 체험하였다. 특히 이번 숲 체험에서는 단순히 숲을 걷는 것만이 아닌 아이들이 숲에서 하고 싶었던 활동을 부모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아이들의 마음을 느끼고 가족 간의 정을 돈독히 쌓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숲에서의 활동은 학교에서 전교생이 모여 느낌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학년 한유신 학생은 “혼자였다면 숨이 차고 다리도 후덜거리고 산을 오르기에 힘들었겠지만 아빠와 함께하여 힘든 것도 줄어들고 즐겁게 산에 올 수 있었다. 다음에는 엄마도 함께 산에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창우 학부모(1학년 한유신 아버지)는 “맑은 가을날 아이와 함께 숲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 지난 자굴산 둘레길 탐방에서는 유신이가 머리가 어지러워 끝까지 가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신나게 둘레길을 탐방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숲에서 하고 싶은 활동을 찾아 하는 것을 보니 무척 의미 있는 활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체험학습을 마련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