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지됐던 의령∼정곡 국도건설
(360억 원 공사)
최근 재개돼
공정률 51% 이르러
하도급업체에게 공사대금
발주청에서 직접 지급
2017년 공기 차질 없을 듯
‘성완종 리스트’ 유탄을 맞고 한때 중지된 의령∼정곡 국도건설 360억 원 공사<의령신문 2015년 4월 17일 1면 머리기사 보도>가 최근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이 공사의 시공사인 대원건설산업(주)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31일 대원건설산업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으로 2개월 가량 공사를 중지했지만 곧 재개하는 절차를 밟아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공사 초기와는 다르게 이제는 하도급업체에게 지급하는 공사대금을 원도급업체인 대원건설산업을 거치지 않고 발주청에서 바로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공정률은 51%를 나타내 2017년 10월까지로 잡힌 공기를 차질없이 맞출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공사는 공정률 44%에서 중지됐다. 대원건설산업의 법정관리 신청은 경남기업의 계열사로서 경남기업의 회장인 ‘성완종 리스트’의 유탄과 연계된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의령∼정곡 국도건설공사는 용덕면 운곡리∼정곡면 죽전리 구간으로 사업개요는 도로확포장 길이 4.7km, 너비 11.5m(2차로), 교량 123m/2개소, 터널 893m/1개소 등이다. 사업비는 361억5천700만원이고, 사업기간은 2012년 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69개월이다. 발주청은 국토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