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칠곡면향우회 정기총회
전용인 고문 ‘月落不離天의 칠곡인’ 강조
재경 칠곡면향우회(회장 최상옥)는 6월 14일 오후 2시 30분 동대문 동묘 인근의 SW컨벤션 뷔페에서 제17기 정기총회를 열고 향우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가운데 현 집행부의 잔여임기 1년 동안에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재경 의령군향우회 강완석 회장.이종규 명예회장.김휘수 강홍열 상임부회장.강종석 사무국장, 각 읍.면향우회의 김준효(읍).남택생(가례).최차득(봉수).류제균(궁류).이유호(유곡) 회장, 청년회 김임숙 회장.하형호 수석부회장 등 내빈과 칠곡향우회의 전용인 고문.전병은 명예회장.강신길 전윤연 부회장 외 임원 및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최상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사람은 누구든 일생을 통해 만나서 인연을 맺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제한적인 인연 중에서도 우리 향우들의 인연은 영원한 것으로서 서로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며 서로 아끼고 도와주는 소중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며 “오늘 이 자리가 바로 그런 소중한 인연을 더욱 더 돈독히하는 가운데 우리 향우회를 더욱 발전 시킬 수 있는 계기로 승화시켜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강완석 회장은 축사를 통해 “메르스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칠곡향우회의 고문 외 임원님과 향우들이 많이 참석해 서로 웃으며 정담을 나누고 향우회의 발전을 다짐하는 정겨운 분위기에 감동했습니다.”며 “재경의령군향우회의 60년사 발간사업에 시인과 화가 등 문예인이 많은 칠곡면향우회에서 아주 열성적으로 협조를 잘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고향의 독거노인 등에 대한 내 고향 사랑 나눔의 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립니다.”고 말했다.
전용인 고문은 격려사에서 “노자(老子)는 ‘水流元在海(수류원재해), 月落不離天’(월낙불이천) 이라했습니다. 이 말은 ‘물은 흘러도 본디 바다 안이고,달은 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또한 예기(禮記) 단궁(檀弓)편에서는 ‘여우는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언덕을 향한다‘는 뜻으로 ‘수구초심’(首丘初心)의 고사성어도 있습니다. 이 말들은 모두 인간이나 동물에게서의 고향은 영원한 안식처요 그리움의 대상이란 것을 의미합니다.”며 “IT시대에서 DT시대(디지털)에 살고 있는 우리 고향 분들은 고생하시는 최상옥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중심으로 이 같은 ‘월낙불이천’과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가급적이면 서로 자주 만나 정보를 공유하여 삶을 윤탁하게 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