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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제1회 이호섭 가요제와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 대회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1일

의령 제1회 이호섭 가요제와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 대회


 


                                                 정영락(의령문화원 향토사 연구 위원)










정영락


(의령문화원 향토사 연구 위원)


 


 


쾌청한 봄날 살랑거리는 춘풍에 도리 향기 그윽한 남강 둔치 석양빛 노을 진 의령 천에서 가무로 어우러진 신나는 축제 한마당이 벌어졌다.


이름 하여 의령 제1회 이호섭 가요제! 인구가 적은 지역이라 행사 시마다 사람모이는 것을 염려하는 주최 측의 걱정은 완전 기우다. 전국 도처에서 구름처럼 모인 주민 관광객 내외 귀빈 향우인들이 그 큰 공설운동장에 가득 모여 앉고 서고 하여 가수들과 함께 한바탕 신명나는 잔치를 벌렸다. 의로운 의병의 한 맺힌 함성 대신 남산이 떠날 갈 듯 한 음악의 선율과 대중가요로 난리를 재연하는 의병제전에서 음악 예술의 문화 마당으로 의령의 가치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본격적인 무대 전에 이호섭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다함께 차차차찰랑찰랑하게 부르다가 잠간만으로 청중을 넋을 빼드니 신곡 무정을 발표하면서 유한한 정을 느끼게 한다.


음악 작곡가로서 보통 사람이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하여 가창학회를 창설한 방송인으로서 소시적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우뚝 선 인생에 대하여 충분한 찬사를 보내며 더 칭찬이 필요 없는 겸손의 미덕을 실천하는 자이다. 필자는 큰 친분은 없지만 서울 행사장과 향리 신반 동창회 장에서 몇 차례 대면해 본 자로서 이번 무대에서 고향에 대한 애정과 태생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큰절 올릴 때의 벅찬 감동은 짐작 할 수 있었다. - 자신을 낮추고 겸양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예술인으로 즐거운 음악으로 봉사를 하여 왔기에 그 심정을 알기에 충분하였다. 의령 군수 인사 말씀처럼 우리나라 축제 중 개인 이름을 딴 행사는 사후 세월이 간 후 생애 큰 하자가 없을 때 하는데 산자의 이름으로 축제를 연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였기에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담당자들의 참신함도 함께 칭찬할 만하다.


우리 의령은 자굴 미타 산에 이르는 수려한 산세에 낙동 남강의 풍부한 수량에 비옥한 토질 덕분인지 인물의 고장이라 한다. 홍의장군 백산선생 호암 회장 등 설명이 필요 없는 분들은 물론 여러 선현들이 우리 지역을 자랑거리로 만들어 준다. 대부분 문무를 겸비한 분들로서 국난극복 독립운동 경세지국의 인물로 소개 되는데 작금에 이르러 잘 사는 국가 덕분인지 예술 문화 분야의 인물이 점차 소개 되고 있다. 의령과 관계있는 인물로서 국정에 참여하고 있는 조윤선 저서 제목이 문화가 답이다인데 내용을 보면 국격과 지역의 위상은 문화와 연결된다 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때 맞추어 대중문화인의 이름으로 축제 한마당을 개최하게 되니 이제 우리 의령은 예술 문화의 고장으로 자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가요제 사회자의 소개처럼 1500여 년 전 인물로 가야금 창시자이자 음악 예술인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는 가야 신라 시대 우륵 선생도 의령인 이다. 부림 신반태생으로 우륵 선생의 휘를 딴 제5회 의령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대회가 금년 5월말 의령군 주최 우륵문화연구회 주관으로 개최되며 이를 통한 지역발전방안을 위하여 학술세미나도 열리게 된다.


우륵 선생에 대한 기록은 고문헌에 단 몇 줄의 글자뿐이다. 많은 글자에 수백 장의 행적을 기록한 인물도 수십 수백년이 지나면 뇌리에 사라지는데 미미한 기록에도 후인들이 이토록 가야금을 기억하고 기리는 데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이 답이 될 듯 하다.


음악 종합 예술의 인물로서 의령인의 핏줄로 면면히 이어오면서 많은 예인들을 탄생케 하였으며 오늘날 이호섭 가요제가 열림으로 음악 예술의 얼이 계승되고 있음을 자랑할 수 있다. 현재 선생을 추모하며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기념사업으로 사당 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기에 본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며 가야금대회와 가요제의 활성화로 의병의 고장 문화의 고장으로 한 층 더 진전하여 우리 의령이 더 발전되기를 기대하면서 다 같이 동참하여 주기를 바란다.


구국을 위한 의병 독립운동의 함성에서 가야금의 청아하고 전통악의 태평 소리로 대중음악의 즐거운 신명나는 소리로 면면히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 관계자들과 바쁜 일정에도 의리로 출연한 인기인 설운도 김용임과 여러 가수들 맛 갈 나는 사회로 축제의 가치를 더 높인 김병찬 송나래와 참석하신 분들 모두 변함없는 의리와 정으로 음악 예술의 문화인으로서 부자의령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일조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도록 합시다.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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