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조금중심의 재정운영에서 임원분담금제로 전환
재경 부림면향우회(회장 서정우)는 6월 21일 오전 11시 남양주시 수석동 소재의 여울목 농원에서 2014년도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더 큰 발전을 위한 2014~2015년도 예산안 심의와 함께 조직을 강화했다. 이 자리에는 고문, 자문, 회장단, 운영이사 등 5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임원회의는 지난 1월 개최된 재경 부림면향우회 제8회기 정기총회에서 취임한 서정우 회장이 강조한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고향 선·후배님들간 서로 정을 나누며 ‘열린 향우회의 가교 역할’ 실천과 정기총회로부터 위임 받은 예산안 승인, 회칙개정 및 고문 추대안 등을 다루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3500여만원의 예산안(2014~2015)을 심의하여 원안대로 가결했다. 다음으로 찬조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회칙개정을 통해 여태 찬조금중심으로 운영되던 재정체계를 예산에 맞춰 임원분담금으로 운영, 부족할 경우에만 특별찬조금으로 충당키로 하는 한편, 상벌조항도 신설했다.
또한 회의도 임기 2년 동안에 정기총회 1회, 가을 산행대회 겸 야유회와 임원회의 2회 등 총 4회 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여배리 출신인 조용섭 우륵문화발전연구회 이사장과 입산리 출신인 김만진 서울 그랜드백화점 회장을 등 2명을 고문으로 추대함으로써 고문은 김승곤(전 한글학회장), 정영조·권영보·이종규(재경 의령군향우회 고문), 채영기(신반중 총동창회 고문), 권준상(재경 부림면향우회 고문) 등 8명에다 정근도(재경 부림면향우회 직전회장) 명예회장(내년에 고문으로)으로 늘어났다.
서정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임원회의가 당초 4월에 개최하기로 했으나 국가적 대재난인 세월호 침몰사고로 순연되어 오늘에야 열리게 된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2004년 6월 20일 사당동 한 음식점에서 84명의 발기인에 의해 창립된 재경 부림면향우회는 때마침 어제로 뜻 깊은 창립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며 “본회가 이렇게 창립 10주년의 활발한 역사를 쓸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권영보 1·2대 회장, 채영기 3대 회장, 권준상 4대 회장, 정근도 5대(명예)회장을 거쳐 6대 회장인 저에게 이르기까지 역대 회장 및 임원님들의 뜨거운 애향심에서 비롯된 봉사 덕분으로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고향 부림면의 인구가 행정리 28개 73반에 3500여명에서 점차 감소하고 있어 재경 향우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선대로부터 지연, 혈연, 학연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고향 사랑만큼 향우회 사랑도 키워나가도록 노력합시다.”고 강조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