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28일
서울 ‘4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
서정희 짚풀공예 명인이 제44회 경상남도공예품대전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경남도는 ‘제44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서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 6개분야에 303종의 출품작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서정희 짚풀공예 명인의 짚풀 액세서리를 포함해 모두 98종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행사로 출품작 모두는 창원 성산아트홀(전시실)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시됐다.
이번에 서정희 명인은 짚풀로 생활용품, 장신구 등을 만드는 전통 기술을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현대화시켜 짚풀 액세서리를 출품해 동상을 받았다. 이러한 짚풀 액세서리는 외국에서도 액세서리나 인테리어 소품을 인공소재 대신 자연소재를 적극 사용하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우리나라 전통 청화백자를 소재로 목단과 연꽃문양을 단순화하고 금속소재를 이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도자기분야 ‘백화왕(白花王) 다기셋트’가 차지하였다.
금상는 재료의 안배에 있어 나무 무늬를 이용한 회화적 표현이 우수하고 마감처리가 잘된 목칠분야 ‘맛의 향연’과 가야시대의 다양한 구슬모양을 이용하여 상품화 가능성, 구매인 선호도, 독창성 등이 돋보인 금속분야 ‘가야보주’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특선이상 입상된 42종의 작품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경남을 대표하여 출품된다.
경상남도공예품대전 심사결과는 경상남도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 게재되며, 그 밖의 자세한 문의는 도 기업지원단(211-2984)이나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266-4044)으로 하면 된다.
한편, 서정희 짚풀공예 명인은 제17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는 한국특성화 분야에서 전통짚풀 액세서리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