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의령군향우회(회장 정판덕)는 지난 12월 26일 오후 6시30분 중구 영주동 소재의 코모도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5대 제2차 임원회의 및 2013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1부 임원회의에서는 업무 및 재정보고에 이어 재부 의령군청년회 창립의 안건이 상정, 의결됐다. 그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임원회의 때 수시로 보고하기로 했다. 청년회 창립 배경은 향우회 임원의 평균연령이 점점 높아가고 있어 미래를 대비한 젊은 층의 발굴 및 육성이 절실하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2부 송년회는 임원들이 연회장을 원을 그리며 둘러서서 손에 들고 있던 양초에 회장으로부터 릴레이식으로 점화한 상태에서 전병렬 상임이사와 고남선 사무국장이 합동으로 낭독한 ‘재부 의령군향우회 발자취 및 의령의 자랑’이란 제하의 애향 의령을 찬미하는 시를 경청하는 가운데 애향과 향우회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고문인 허남식 부산시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이일권 부산시교육의원, 박홍제 전 부산시의원, 강학석 전 남구교육장, 의령군청에서 최호영 행정과장·심영근 안전관리과장을 비롯한 관계자 9명, 권영호 재부 경남도민회장, 김치회 재대구 의령군향우회장, 이상오 재양산 의령군향우회장 등 내빈과 전신호·이성숙·박희석·신학명 고문, 하종수 직전회장, 조인순 수석부회장 외 각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판덕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5월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취임한 이후 제55대 집행부는 배내골 베네치아에서의 제1차 임원회의(7.14)를 시작으로 재부 의령군향우 어르신 고향방문 기금모금을 위한 1일 호프운영(8.24), 제2회 회장배 골프대회(10.2) 등 많은 행사가 임원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며 “갑오년 새해에도 본회의 제반 업무가 계사년의 기본 위에 더욱 힘찬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 함께 중지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금년 한 해 동안 향우회와 부산시정의 발전에 늘 성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며 “이 자리가 정판덕 회장님을 중심으로 향우회의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며 알찬 마무리와 함께 상호간의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가운데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은 “허남식 부산시장님을 비롯, 이일권 부산시교육의원, 설동근 전 부산시 교육감에 이어 저 또한 한국 유일의 여성 교육감이 되었으니 ‘의령은 인물의 고장’이란 말이 부산에서 사실로 드러났다.”며 “부산과 고향발전에 앞장서온 향우회 임원 여러분과 끈끈한 동향인의 정을 나누며 송년회를 가지게 되어 무엇보다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권영호 재부 경남도민회장은 “고향이 의령과 이웃한 산청군 생비랑면이어서 의령을 아주 친근감 있게 생각하고 있다.”며 “의령은 충의의 고장답게 부산에는 부산시장, 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 중 의령인이 많아 부산시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 그 뒤에는 신학명 전회장, 하종수 직전회장, 정판덕 회장 등 훌륭한 의령인들이 향우회와 재부 경남도민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숨은 공로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신호 고문은 “본회의 창립 59주년을 맞이한 2014년에는 모두 힘 모아 큰 발전 도모하자!‘는 건배제의를 했다. 박해헌/사진=김현수 부산주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