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6천만원 들여 공룡 발자국 발견 내용 더하여 정비 관찰할 수 있도록 펜스 안내판 2개 후면에는 3개 설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본보 5월 10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 천연기념물 ‘의령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이 새롭게 단장됐다. 의령군은 예산 6천만 원을 들여 지난 11월초 펜스 안내판 2개 후면 3개를 설치하여 ‘의령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의령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 주위를 돌며 펜스 안내판 및 후면 내용을 관찰할 수 있도록 통행로를 조성해 현장 학습의 활용도를 높였다. 전면 펜스 안내판은 ‘의령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의 문안과 배치도를 각각 담았다. 문안은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도로변 암벽 상층부에 위치한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은 중생대 백악기의 평면 위에 빗방울이 찍힌 흔적이 굳어진 것으로 1968년 5월 23일 퇴적구조로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라며 ‘이곳 서동리 함안층의 퇴적암에는 빗방울 자국 화석과 더불어 공룡발자국, 무척추동물의 생활흔적, 물결자국, 건열 등 다양한 화석과 퇴적구조들이 보존되어 있어, 중생대 백악기의 한반도 고환경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라고 적고 있다. 배치도는 의령 서동리 공룡발자국과 함안층 빗방울 자국을 그려 나타냈다. 후면에는 ‘공룡 발자국’ ‘백악기 당시 한반도 남부의 고환경’ ‘빗방울 자국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제목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룡 발자국’은 ‘공룡 발자국은 두 발로 걷는 조각류 초식공룡의 보행렬과 네 발로 걷는 목 긴 용각류로 추정되는 공룡의 보행렬이다’라며 ‘조각류 공룡 발자국은 장축의 평균 길이가 30㎝의 중형급 공룡이며, 용각류 공룡 발자국은 앞발과 뒷발이 중첩되어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조각류 공룡 발자국 5개와 용각류 발자국 3개, 그리고 불분명한 3개의 공룡 발자국을 관찰할 수 있다’라고 적고 있다. 한편, 공룡 발자국은 지난 3월 29일 천연기념물 ‘의령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의 보호 및 관광시설설치사업에 앞서 문화재 현지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