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초등학교 제35회 동기회(회장 김광조)는 창립 50주년기념 추억여행을 2박3일(3.8~3.10)간 남해(여수~거제)로 떠나 서로 추억을 공유하면서 우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김광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우리 동기회의 창립50주년을 맞아 그 기념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된 추억여행을 ‘투 나인(99)데이’로 명명합니다.”며 “이것은 우리들의 70% 이상이 무자생(戊子生)이라 올해 ‘투 식스(66세)’이며, 100세 시대 99세까지 건강하게 지금처럼 살자는 뜻을 다지면서 함께 좋은 곳을 관광하며 그곳의 별미를 맛보는 추억을 30년 후 또다시 나누도록 약속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고 여행의 의미를 강조했다.
변현규 총무는 이에 덧붙여 “우리가 처음 만난 55년 전 동심으로 서로의 추억을 더듬으며, 남녘의 춘풍을 가슴속 깊이 호흡하며, 하나의 동질감과 우정을 나누는 좋은 만남의 기회와 멋진 추억여행이 될 수 있도록 2박3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해 동기생들로부터 격려와 감사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정영락(재창원 부림초 총동창회장) 회원은 “이번 우리 동기생들의 여행 그 자체는 별것 아닙니다. 그러나 동기생들이 졸업 후 50년 동안 매년 전국을 순회하면서 상호간에 결속하는 것을 보고 의령초등학교를 졸업한 김채용 군수가 부림면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내딛은 인연에다 무자생 동갑내기라는 인연으로 30여 년 전에 부림초 35회 명예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소개하면서 “이 같은 모임의 전통이 군내 각 초등학교 동기회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은 물론, 고향 의령군의 발전에도 많이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우리’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희생, 봉사정신으로 신반 사람의 기질과 ‘신반스타일’을 마음껏 발산한 뜻 깊은 추억여행이었다.”는데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여행에는 서울, 부산, 대구, 창원, 신반, 기타 각 지구단위의 부림초등학교 35회 동기생(1961년 178명 졸업) 42명이 참가했다. 여행은 서울지역 동기생들이 전세버스로 서울을 출발하여 대구, 신반을 거쳐 마산에서 창원·부산지역의 동기생을 태우고 전남 여수~남해~삼천초~고성~충무~거제 등지의 명승지를 순방했으며 귀가는 출발의 역순인 거제~부산~마산~신반~서울이었다. 박해헌/사진제공=부림초 35회 동기회 총무 변현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