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자굴산악회(회장 김계호)는 1월 19일 이종규 재경 의령군향우회장을 비롯한 회원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태안 둘레길과 간월도에서 신년 산행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전 7시 정각 지하철 2호선 잠실 종합운동장역 1번 출구 앞에서 전세버스로 첫 산행지인 태안 솔향기둘레길 제1코스의 종점인 만대항에 10시경 도착했다. 산행은 강신길 산행대장의 안내로 제1코스를 반대로 걷는 만대항~꾸지나무 해수욕장간의 10.2㎞ 거리를 약 3시간에 걸쳐 걸었다. 이 길은 완만하여 산책하기 좋았을 뿐만 아니라 겨울바람이 흔들고 간 소나무 가지에서 내뿜어지는 짙은 솔향기가 길손들의 온몸을 감싸주며 상쾌감까지 더해주어 좋았다.
참가한 회원들은 꾸지나무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이선장네 낙지골 식당에서 중식을 들면서 서로간의 정담을 나눈 후 태안 안면도와 서산시 상이에 자리 잡은 천수만 한가운데 떠있는 간월도로 이동했다. 간월도의 이름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수도 중 이곳 바위에 비친 환한 달빛을 보고 득도했다하여 붙여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간월도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귀경길에 올라 출발지점인 종합운동장역에 오후 7시 30분경 도착하여 귀가했다.
김계호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본회는 지난해 회원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산행을 통해 회원 상호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다.”며 이에 감사하고 “새해에도 오는 3월 시산제를 필두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산행을 준비하고 있는 집행부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규 재부 의령군향우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재경 자굴산 산악회는 재경 의령군향우회 산하 동호회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단체이며, 이는 김계호 회장님을 중심으로 한 집행부의 철저한 봉사정신과 집행부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 때문으로 생각한다.”며 “재경 자굴산 산악회의 발전이 곧 재경 의령군향우회의 발전임을 명심하고 새해에도 산행을 통한 향우회 발전에 더욱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