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여자중학교 총동문회 창립총회가 폐교 20여년만인 지난 3월 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초대 회장 강상점(1회.사진 좌), 부회장 전제점(2회), 총무 남호점(2회), 감사 손미자(1회)씨 등 임원을 선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신반여중 총 동문들 간의 상호 친목도모 및 유대강화 등의 업무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강상점 초대회장은 인사말에서 "모교가 폐교되어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이럴수록 동문들 간의 우의와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고 향우회의 성격을 융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동창회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신반여중이 첫 발령지였던 성시경 은사(고문으로 추대), 이종규 재경 의령군 향우회 회장, 최진무 재경 자굴산 산악회 초대회장 등 내빈과 30여명의 재경 동문들이 참석하여 첫 발을 내딛은 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축하해 주었다.
신반여자중학교는 1977년 제1회 졸업생(197명) 배출을 시작으로 1994년 제18회 졸업생(88명)을 마지막으로 신반중학교와 통합되기까지 총 3,49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의령 동부지역의 유일한 여자중학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