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의령군에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의령군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영유아 및 취업모’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2012년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전국 11개 지자체와 함께 어린이집 신축 지원대상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옥광수 의령군 부군수는 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보육시설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보육시설 설립 소요예산은 총12억원으로 전경련이 5억원을 지원하고 군비 7억원이 소요된다. 경제계가 설립을 지원하고 있는 어린이집은 친환경적이고 수준 높은 보육시설로 국공립어린이집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령군은 이에 따라 새 어린이 집 건립부지로 의령군 보건소 신축 후 잔여지를 활용하는 것이 부지매입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입지조건도 주변의 쾌적한 녹지공간과 보건소, 종합사회복지관 등과의 시설연계로 가장 효율적이라 보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의령군에는 의령읍 서동리 534번지에 군립 어린이집이 있으나 지난 93년 설립되어 건물이 노후 되고 열악한 환경 때문에 그동안 어린이집의 신축을 통한 보육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경제계의 보육지원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에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하여 지방자치단체에 이전하는 사업으로 취업여성들이 출산을 꺼리거나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가지게 되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영유아들에게 수준 높은 어리이집을 제공하기 위해 사회공헌 차원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12개 지자체에 보육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삼성, 현대, LG, SK, 포스코, 롯데, 두산, 한진, 한화, GS, 동양, 코오롱, KB국민은행, 효성, STX, 삼양, 동아제약 등 17개사가 참여해 총 73억원을 조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