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면민 문화체육대회 성황

종합1-3위 후곡, 선곡, 부곡마을 순

이규석 조덕상 직전회장․국장 공로패

제29회 화정면민 문화체육대회가 화정면 문화체육회(회장 김을수) 주관, 화정면(면장 김승철)과 면내 각 기관단체 및 지역 향우회 후원으로 8월 15일 오전 10시30부터 화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화정면 금동마을 출신인 조윤명 특임차관, 조만기 전 경남경찰청장, 옥광수 의령부군수, 전춘원 의령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강성문․서철진․윤영자․신해주 군의원, 서진식 경상남도의원, 왕한수 전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군단위 기관단체장과 하종수 재부 의령군향우회장, 이상률 재울산 의령군향우회 회장 외 서울, 부산, 창원, 진주향우회 임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했다.

김을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면민 모두가 이렇게 한자리에 어울려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숭고한 민족정신을 계승발전 시키며, 지역공동체의식의 원동력인 한마음 한뜻을 이루기 위한 화정면민 문화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면민과 더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개인적 이익관계가 서로 첨예하게 부딪치는 사회적 갈등과 승부욕에서 벗어나 이웃 서로간에 허심탄회하게 땀 흘리고 몸을 부딪치면서 행복의 바이러스인 웃음보를 많이 터트리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철 화정면장은 환영사에서 “친애하는 면민과 고향을 찾아오신 향우님과 각 기관․단체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늘 화정면민 문화체육대회에 참석하여 주셔서 깊은 감사와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합니다.”며 “오늘 이 대회가 면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어 모두가 즐거운 한마당 잔치가 되어 ‘살기 좋은 복지농촌, 화정면 건설’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명 특임차관은 축사에서 화정면민문화체육대회를 어릴 때부터 보고 참석해 왔던 터라 더욱 의미 있고 뜻있게 여겨진다며 오늘 하루 유쾌하고 의미 있고 뜻 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복 제67주년을 경축하고 면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17개 마을이 참가해 윷놀이, 투호, 족구 경기를 펼쳐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육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후곡마을, 준우승은 선곡마을, 3위는 부곡마을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2부 행사인 노래자랑에서는 면민, 다문화가정이 참가하였고 초청 가수 공연과 함께 동력분무기, 약탕기, 자전거, 선풍기 등 각지에서 협찬한 경품을 추첨하여 면민이 함께 화합하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됐다.

한편 매년 8월 15일 개최하는 면민 체육대회는 폭염으로 행사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여 내년부터는 어버이날을 앞둔 토요일(5월 4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하현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