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찰옥수수 시설하우스 재배 면적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최대 생산단지인 의령군이 맛구슬옥수수 무농약 브랜드를 만들어 대대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다.
의령군의 찰옥수수 재배면적은 100㏊로 조기생산 출하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햇 찰옥수수의 산지이다.
이같은 강한 경쟁력과 함께 지금까지 '맛구슬' 이라는 찰옥수수 브랜드를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해왔는데 이번에 브랜드의 차별화를 위해 무농약 옥수수재배 새기술실증시험연구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노지재배가 대부분인 타 지역과는 달리 의령군은 하우스․터널재배에 의한 조기출하로 소득이 높은 편이나 이번 시험사업을 통해 최고품질의 옥수수브랜드로서 위치를 굳히고 저비용 조기출하로 재배면적을 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의 시험결과 하우스는 진딧물, 노지는 조명나방이 많이 발생한 방면, 터널재배는 발생량이 훨씬 적어 군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려는 대단위 터널옥수수재배단지조성사업의 전망을 밝게 했다.
군 관계자는 “무농약재배라는 친환경인증과 진공포장의 옥수수 조기출하로 최고의 브랜드를 구축하면 다른 지역의 옥수수는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우량품종 재배시험으로 단옥수수에서 찰옥수수 품종(미백찰)으로 점진적인 개량을 추진해 왔다. 또 논밭 1기작으로만 경작하던 저소득농업을 탈피하기 위해 칠곡옥수수연구회를 조직해 찰옥수수를 앞 작물로 입식하는 작부체계를 보급해 농가 소득증대를 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