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함안·의령의 조현룡 의원이 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건설·교통 전문가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게 됨에 따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등 지역개발과 관련해 산적한 현안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지난 7월 30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운영위원 만장일치로 조현룡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출은 여상규 전 도당위원장이 당 정책위부의장 겸임 등의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새누리당 경남 지역 의원들은 지난 7월 26일 이미 국회에서 조 의원에 대한 위원장 추대 절차를 거쳤다.
조 의원은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전력을 다해 경남발전의 밀알이 되겠다”며 “오는 12월에 있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빼앗겼던 도정을 되찾아오게 함은 물론, 대통령 선거 승리를 통한 정권재창출을 이뤄내기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함안 군북 출신의 조 의원은 건교부(현 국토부) 이사관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을 거쳐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