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잔디포업장 일대 `골프장 특구``
지난 22일 공청회 열고 주민에 사업설명… 내달 10일안 신청 해당 주민들 “생계터전 잃는다” 반발… 특혜 의혹도 제기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10월 27일
속보= 의령군이 특정인에 대한 특혜의혹과 함께 해당 주민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 의령읍 만천·대산리 남강변일대(군 잔디포사업장 일대)에 골프장 특구를 조성키로 하고 공청회까지 갖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보 제119호 7면참조> 군은 지난 22일 오후 의령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1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가운데 만천·대산리 남강변일대 골프장 특구사업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갖고 사업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군은 의령읍 만천·대산리 일원 총 11만3천6백43평(375,682㎡)에 9홀 규모의 일반대중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정부에 특구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특히 이 사업에 민자 1백억원을 유치, 골프장과 함께 부대사업으로 클럽하우스와 청소년골프아카데미, 노인전용파크골프장, 어린이골프연습장 등 골프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숙박(민박, 펜션), 토속음식점, 찜질방, 유료낙시터 등 휴게시설과 미니축구, 족구, 배구, 배드민턴, 야외수영장 등 운동시설도 설치하며 농특산물과 기념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판매시설과 주말농장, 전원주택촌 등 골프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시설등도 설치된다. 군은 정부의 특구계획 지정 신청일이 오는 11월10일로 다가옴에 따라 11월7일까지 특구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과 의견청취를 통해 재경부에 특구지정신청을 한 뒤 올 연말이나 내년초 특구로 지정되면 곧바로 사업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내년 1월부터 오는 2009년 12월까지 5년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1단계사업은 9홀짜리 일반대중골프장과 클럽하우스, 운동시설 등으로 현재 군 잔디포사업장이 조성된 6만여평과 주변일대 등 총7만3천6백60평에 모두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5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완공할 계획이다. 또 2단계사업인 민박, 펜션, 토속음식점, 어린이골프장 등 시설은 2007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3년동안 4만여평에 모두 40억원을 들여 순차적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군은 골프장 특구사업이 완료될 경우 순수골프장 이용객만 연간 7만명(1일평균 224명)에 이를 것으로 보며 특구지역 방문객까지 합치면 연간 20만명(1일평균 640명) 정도가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지역주민 고용창출도 연인원 약 1만2천명으로 6억원정도의 주민수입이 예상되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연간 약 1백억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될 뿐아니라 잔디포 및 하천사용료 등 연간 약 2억원정도의 지방세수 증대효과도 가져온다고 밝혔다. 군은 특히 이날 공청회에서 이번 남강면에 추진중인 골프장 특구사업은 친환경 자연골프장으로 농약과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치않고 순수 인력을 활용해 잡초제거 등 작업이 친환경관리시스템에 의해 이뤄지는만큼 환경오염과도 무관할 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환경개선과 군 세수증대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이 지역 주민 하필용(만천리)씨는 “지난 80년대 한일합섬 공장이 들어왔을때도 지역주민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마을 주민들은 생업이 달린 문제인 만큼 특정 개인을 위한 골프장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만천리 하의효씨는 “특정개인을 위한 특구사업을 위해 군 잔디포사업장이 골프장으로 둔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군이 지역주민들의 생계는 뒤로한채 특정사업만을 위해 주민의사를 무시하고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추진방법에서 분명히 잘못됐다”며 의혹을 나타냈다. 이에 군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작년 9월부터 준비해 온 사업으로 불법골프장 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골프장 특구로 추진중인 남강변 일대는 6만여평의 군 잔디포사업장이 설치된 지역으로 이 잔디포사업장은 그동안 의령군산림조합이 군으로부터 위탁임대 받아 운영해오다 지난해 9월 산림조합이 김모씨에게 불법 재 전대해 줘 사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골프장을 운영해오다 고발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최진정 기자> |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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