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 26․27일 기념축제
백년사책 발간에 기념비 제막식도
이종환 박희구 선생 감사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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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왼쪽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세워진 기념비 조형물. |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의령초등학교(교장 김대섭)가 26, 27 양일간 개교 100주년 기념 축제한마당 행사를 벌인다.
의령초등학교 개교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채용 의령군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모교운동장에서 26일 오후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초등관악부 연주, 난타, 태권도 시범, 기념식, 백년사책 발간증정, 기념비 제막식,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으로 선후배간 화합과 단결을 다진다.
총동창회는 그동안 동창회를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 전환, 사무실을 개소하고 기념사업을 준비해왔다. 개교당시부터 현재까지의 교육변천사, 학교사, 동문들의 활약상을 담은 추억의 사진 및 원고, 동문인명록 등으로 구성된 개교 백년사를 발간했다. 또 교문 좌측에는 기념비 조형물을 세웠고, 우측에는 의령초등학교 100년사관을 세운다. <모교를 빛낸 동문들 2면>
특히 기념비 조형물에서 ‘원석의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돌출되는 건물은 일어서는 의령초등학교의 위상으로 표현했고 그 학교에 꽂혀있는 책은 100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역사를 의미한다. 창문의 그림은 당시의 풍경이나 학교의 모습을 선각으로 표현 실제의 책과 제목으로 조각하고 앞에 놓여있는 책은 의령초등학교의 연혁을 기록하였다’고 백년사책은 작품을 설명해 의령초등학교 100년사의 상징물로 부각시켰다.
이번 행사에서 이종환 관정교육재단 회장, 박희구 전 교장, 주민호 44회 졸업생, 제58회 동기회, 의령초등학교가 감사패를 각각 받는다. 또 손병엽 노충현 이홍열 씨가 공로패를 각각 받는다. 특히 최재도 홍재술 씨는 최고령 생존동문으로 꽃다발과 함께 은수저를 각각 받는다.
지난 1910년 4월1일 의령공립보통학교로 설립된 의령초등학교는 1949년 9월 의령국민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이후 학생 수 증가로 1971년 3월 남산초등학교와 분리되었고 1996년 3월 의령초등학교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 2월까지 총 1만2,1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총동창회 회장 및 100주년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채용 군수는 “100년 전통의 모교 출신 인재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훌륭하게 활동하며 의령인의 기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이를 후대에 널리 알리는 한편 역사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 의령초등학교가 어느덧 개교 100주년이라는 큰 경사를 맞이했다. 이는 우리 학교만의 자랑이 아니라, 우리 의령군민의 자랑이요, 전체 의령군의 경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의령초등학교 그 자체가 근대 의령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학교는 1만2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국가와 지역 발전에 헌신하고, 모교사랑을 몸으로 실천했다. 저는 개교 100주년은 큰 축복이요 경사이면서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과제를 던져 주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무엇보다 우리 1만2천여 동문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오늘 이 자리를 향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하겠다. 우리 동창생들도 이제는 모교를 살리고 우리 고장 의령을 살리는 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다’는 요지로 대회사를 할 예정이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