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기총회
토요애유통(주)가 지난해 3억2천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토요애유통은 수박 수탁물량을 늘려 영업이익 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지난 19일 토요애유통에 따르면 ▲132억5천500만원을 매출했지만 ▲이익 7억5천700만원 ▲일반관리판매비 10억7천700만원으로 ▲영업이익에서는 3억2천만원이나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영업적자는 영업외 수익에서 만회해 1억6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겨우 맞추었다고 한다.
이 같은 영업적자는 수박 손익부담 5억원 특히 B품 손실 3억6천만원 등 수박매취에 의한 손익부담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7, 8, 9월 매출이 없어 비용부담으로 작용했다.
토요애유통은 올해 ▲수박 수탁사업을 늘려 매취사업에 의한 경영부담 최소화 ▲버섯 품질․물량 확보, 수출 확대 ▲파프리카 관내 수출추진을 위한 조직화 및 물량 확대 ▲양파, 밭미나리, 가지, 쥬키니 호박 등 대형유통 회사로의 매출품목 확대 ▲깐 양파, 양상추, 슬라이스 버섯 등 식자재사업 확대를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토요애유통은 특히 수박의 경우에는 지정 46농가, 정곡 26농가, 의령 40농가 등 모두 112농가를 조직화 하여 농가 조직화를 통한 안정적인 원물 확보로 경영 안정화 및 대외 교섭력 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수탁동수도 현재 2천41동을 확보해 영업이익 구조를 상당부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157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에서 1천만원의 흑자를 토요애유통은 계획하고 있다. 올해 1월 벌써 ▲버섯류 2억800만원 ▲양상추 6천680만원 ▲애호박 5천460만원 ▲부추 1억6천740만원 등 모두 5억1천500만원을 매출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규석 대표이사는정부지원의 한시성을 고려하고, 농가소득 증대 및 출자자 이익배당이라는 상반된 요소를 충족시키려면 수박 수탁사업을 늘려 영업이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 같은 내용은 25일 토요애 유통회사 정기총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날 정기총회는 출자자 이익배당도 결의할 예정이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