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청 김수진씨 석사논문에서 주장
농업실무를 담당하는 6급 공무원이 석사학위 논문을 통해 농산물유통회사의 발전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령군청 농정과 김수진 주무관은 ‘의령군 토요애 유통회사의 발전방안’이란 논문에서 ‘토요애’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농가소득을 극대화하려면 전문 마케팅 조직이 필요하다며 소농구조의 농업인을 조직화함으로써 규모의 경제와 소비지시장에서의 가격 교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농업인은 농산물 공급, 농협은 산지관리, 지방자치단체는 유통기반 구축 투자, 유통회사는 소비지시장 판매 촉진 등의 주체별 역할 분담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논문은 김 주무관이 진주산업대 석사과정에 있으면서 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여 경제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발표한 것으로 23일 학위수여식에서 학위와 함께 학업우수상을 받았다.
김 주무관은 “기회가 되면 어떤 외부여건에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장가격 안정을 위한 모형개발’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