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애유통(주)와 납품을 계약한 부추작목반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이상한파로 납품가격에 비해 3~4배나 높게 시중시세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의령대산작목반(반장 허승호)에서 지금 한창 부추 수확을 하고 있다.
의령대산작목반은 모두 25농가로 재배면적 150평 기준으로 약 500여동을 재배하며 한창 수확을 하고 있다.
지금 시중시세는 15㎏ 기준으로 약 90,000원 정도인데 토요애유통(주)에는 15㎏에 28,500원으로 납품을 하고 있다며 작목반원들은 불만을 전했다.
허 반장은 지금 당장 손해를 보고 있지만 토요애 상품을 널리 홍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볼 때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으려면 이해를 하면서도 가격에서 너무 차이나니 관계당국에서 보조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허 반장은 납품가격도 불만이지만 물 사정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관계당국에서 간정을 설치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토요애유통(주) 관계자는겨울에는 치솟고 봄에는 내리는 계절적인 요인에 더해 토요애유통(주)에 납품하면서 공판장에서는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가격 차이를 크게 할 수 있다며 하지만 농가에서 안정적인 물량처리와 안정적인 가격확보를 보장받는 이점도 있는 만큼 평균적인 수익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의령에서는 2개의 작목반이 지난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토요애유통(주)에 부추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