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사업비 3억6천만원을 들여 전통사찰 제36호인 자굴산 백련암의 요사채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백련암 요사채가 오랜 연륜으로 누수가 심해 그동안 천막으로 누수를 방지하는 등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6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올 12월 완공 계획으로 한창 목부재 가공 등 60㎡ 규모의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련암은 고려 충숙왕 4년 창건 이래 여러 고승이 머물러 염불과 참선으로 불법을 닦았던 고찰로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에는 보리사지와 갑을사지, 양천사지 등 일찍부터 많은 사찰이 웅거해 불교문화가 융성했던 곳이다.
군은 보수공사가 마무리 되면 신선이 놀고 갔다는 강선암과 금지샘, 남명 조식선생이 공부한 명경대와 더불어 백련암을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