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 출신지 성열현의 위치
종합토론서 집중 조명될 듯
속보= 우륵(于勒) 학술발표대회가 오는 22일 의령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11일 부림(우륵)문화발전연구회(이사장 조용섭)는 21일 발표자 토론자 사회자 협의회 모임을 갖고, 23일에는 의령지역 유적답사를 실시한다며 이번 우륵 학술발표대회의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본지 2월13일 1면, 2월27일 1면 보도>
조용섭 이사장은 악사 우륵은 대가야의 발전과 멸망까지를 목격한 가야문화의 상징과 같은 사람입니다며 우륵의 출신지를 규명하고, 그 지역으로 추정되는 경상남도 의령군 지역에서 영위되었던 가야사를 밝히기 위해, 악사 우륵과 의령지역의 가야사를 주제로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모시는 글에서 밝혔다.
이번 우륵 학술발표대회는 의령에서 처음 열리는데다 그동안 우륵의 출생지로 알려진 성열현(省熱縣)의 위치에 대한 주제 발표 토론과 함께 종합토론도 진행돼 진일보한 결과를 생산할지 주목된다.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제1주제 대가야의 발전과 우륵 12곡 발표 김태식 홍익대 교수 토론 이형기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과 ▲제2주제 가야 말기 우륵의 신라 망명 발표 남재우 창원대 교수 토론 이영식 인제대 교수 ▲제3주제 가실왕(嘉實王)과 우륵의 가야금 발표 권주현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연구원 토론 전덕재 경주대 교수 ▲제4주제 의령지역의 가야소국 사이기국(斯二岐國)과 임례국(稔禮國) 발표 백승충 부산대 교수 토론 백승옥 세계전통문화연구원 수석연구원 ▲제5주제 우륵 출신지 성열현의 위치 발표 김태식 홍익대 교수 토론 이문기 경북대 교수 ▲제6주제 경남 의령지역의 가야문화 발표 김상철 의령박물관 학예사 토론 박승규 영남문화재연구원 연구실장이 각각 나서 행사를 진행한다. 또 종합토론은 이기동 동국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앞서 부림(우륵)문화발전연구회는 지난 12월 6천만원에 홍익대학교와 우륵학술조사 용역계약을 했다.
한편 성열현 사람 우륵에게 가야국 가실왕이 명하여 12곡을 짓게 했다고 삼국사기가 유일하게 우륵의 출생지에 대해 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료의 부족으로 우륵의 출생지가 의령 부림면 신반설을 비롯해 충북 청풍설, 경북 고령설, 거창 가조면 소사(소새)마을설이 제기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간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