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림문화발전연구회(이사장 조용섭)는 지난 10월 31일 18시 서울 강남에 있는 식당 ‘소래기’에서 서울지역 임원 및 회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 가야시대 성열현(省熱縣,현 부림) 출신인 악성(樂聖) 우륵(于勒)선생의 사당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발기 준비모임을 가졌다.
조용섭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수천년을 지키며 일구어온 희망의 땅 부림에는 만세에 길이 빛날 찬란한 문화유산이 있음에 이를 길이 보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그것은 부림문화발전연구회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몫이다”며 “이 자리에서는 우선 우리의 숙원사업인 우륵 선생의 사당건립문제 해결의 방법을 강구하는데 중지를 모아보자”고 말했다.
이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우륵 선생 사당건립문제는 부림문화발전연구회(부림문발연)가 주관하되 부림면민을 포함한 거군적(巨郡的)으로 우륵 선생 사당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11월말에 확대발기인대회를 열어서 우선 필요한 건립기금을 자체적으로 모금하고, 그래도 부족한 예산은 도.군비를 지원 받아 단계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또한 부림지역의 전통문화인 ‘신반 오광대놀이’와 ‘의령 한지.장판.병풍 축제’ 등을 활성화 하기 위해 2008년도부터는 좀 더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승곤 부림문발연 초대 이사장, 정영조 재경 의령군향우회 고문(직전회장), 이종규 재경 의령군향우회 상임부회장, 권영보 재경 의령군향우회 수석부회장(재경 부림면향우회장), 이용식 부림초등 대동동창회장, 권준상 부경골프회장, 권욱상 씨 등이다.
부림문발연은 부림지역의 각종 문화유산, 유적, 인물, 역사, 풍물 등을 발굴 보존함으로써 이 지역민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더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4월 6일 경남도에 사단법인 등록을 필하고 김승곤 국문학 박사(전 건국대 부총장)를 초대 이사장으로 출범하여 그동안 연구지 ‘부림문화’ 3호까지 발굴하는 등 업적을 남겼다.
조 이사장은 한글학회 회장을 맡게 된 김 이사장의 후임으로 지난 5월 부림문발연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서울대학교 농대를 졸업, 육군 대위로 예편하여 (주)한농 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주)동성그린 대표이사로 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