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락 회장 정원식·공용석 감사 선출
본보 박해헌 사장 감사패 받아
회지 ‘의향’ 창간호 배포돼 눈길
재부의령군향우회 2007년 정기총회가 지난 5월 30일 오후 온천장 농심호텔 허심청 2층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향우들이 1천명이나 참석해 2층 행사장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식사시간에는 다른 공간을 급하게 구하는 등 이날 행사는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회지 ‘의향’ 창간호가 배포돼 지난 55년 향우회 창립총회 이후 52년간 쌓은 향우회의 역량을 과시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여맹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5·31선거와 2·14선거에서 향우님들이 보여주신 열화 같은 성원과 참여와 봉사정신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모든 행복이 바로 향우사회가 지향하는 삶의 힘찬 동력이며, 새로운 가치관이며, 의령인의 단단한 정과 힘과 뿌리를 상기시키는 값진 결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설동근 부산광역시교육감, 김채용 의령군수, 김영덕 국회의원, 이주영 국회의원, 제훈 의령군의회 의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들은 군의 발전을 위해 향우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영덕, 이주영 국회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재부의령군향우회의 인원과 그 단결력을 두고 대단하다는 찬사를 연발했고, 이주영 국회의원은 즉석에서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 참석한 향우들의 열화 같은 박수를 받았다.
회무보고, 재정보고, 감사보고는 원안대로 처리됐다.
신임회장단은 13개 읍·면 대표들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에서 선출해 구성됐다. 신임 회장에는 정곡 출신 성종락 부회장이, 감사에는 부림 출신 정원식 부회장, 대의 출신 공용석 부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성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향우회와 고향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도움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날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이병철 고문이 특별감사패를, 정영제 직전회장·남의천 직전상임이사·박종성 지정 상임이사·김정권 유곡 총무·강순임 지정 총무 등이 공로패를 각각 받았다.
또 정쾌영 신라대 법정학부장·이창수 군 대외협력담당·박해헌 의령신문 사장이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저녁을 들며 엉클스 경음악단의 연주 등 이벤트와 면별 장기자랑 여흥 등을 통해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지 의향 창간호가 배포돼 눈길을 끌었다. 회지는 의령의 현황을 비롯해 의령 출신인 망우당 곽재우 장군·백산 안희제 선생·호암 이병철 선생·관정 이종환 선생을 소개하고, 회원들의 기고 등을 담고 있다.
고향소식과 회원들의 근황을 알 수 있는 내용을 넘어서 고향의 발전을 도모하자고 제안하는 최금중 향우의 ‘호암기념관을 의령에 유치하자’는 내용도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