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가격지지 생산량 80% 농협 매입
군은 6월 11일 김채용 군수 주재로 관내 농협장과 양파가격 안정 및 판로개척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억수 농협중앙회 의령군 지부장, 전용삼 의령농협장, 최경호 동부 농협장 등이 참석하여 현재 가격 하락과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양파재배 농업인의 시름을 들어주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 결과 군에서는 10억원의 양파수매 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농협에서는 올해 생산되는 양파 62만8천망 중에서 81%(51만망)를 조기 매입하기로 하였으며, 농가 수취가격을 높여주기 위해 매입가격도 상향조정하고 가격도 예년보다 조기에 결정함으로써 산지가격을 지지하기로 했다. 군의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지난해 보다 12% 감소된 199ha이나 작황이 양호하여 전체 생산량은 전년 대비 3%가 감소된 생산량 1만2천56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농협에서 매입하게 될 51만망은 자체 저온창고에 18만망을 보관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식자재회사 등에 잔여 물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도시 자매결연 단체와 직거래 행사를 정례화 하여 추진함으로써 판로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전년도 농협 양파 매입 가격은 1망(20kg)에 7,100~7,300원이었으나 올해에는 아직 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산지 유통인에 의해 5,200~5,300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에서는 국내 양파 수급 전망을 예측한 후 6월 하순경 매입가격을 결정하며 현재 20kg 1망당 6천원 내외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