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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보람있게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30일
신록의 계절을 여는 싱그러운 초록빛 5월이다. 5월에는 특히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의미 있는 날들이 많이 들어 있다. 우리사회가 자고로 학문적 정신적 양육자인 스승을 육신의 생육자인 부모와 같이 보는 이른바 `사부일체(師父一體)'관을 갖고 있어 이같은 날들이 5월에 집중되고 보면 5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를만하다. 우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와 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15만 내외 의령인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가정은 사회구성원의 일차적 삶의 보금자리이다. 각 개인의 보금자리인 가정이 건강할 때 이웃과 사회, 나아가 나라가 건강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문제가정이 문제사회를 낳는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문제없는 가정, 건강한 가정을 구축하는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부모는 자식을 애정으로 대하고 자식은 부모에 효도한다는 뜻의 자애효친(慈愛孝親)이다. 그것은 우리의 전통 인륜이자 가정의 화평을 가져오는 기초규범이기 때문이다. 실로 그것 없이는 대효(大孝)나 다름없는 국충(國忠)이 있을 수 없는 것을 망우당 곽재우 홍의장군의 의병봉기 등 청사에 빛나는 역사들을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해야할 우리 사회의 가정이 조그마한 어려움에도 자애효친 사상을 저버리는 경우가 허다해 가정붕괴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봉양능력 상실이란 명분으로 자식이 부모를, 부모가 자식을 거리에 내다버리는 일, 사소한 일에도 이혼을 쉽게해 버리는 젊은 부부들, 바로 이것이 가정붕괴의 주요 증후군이다. 물론 여기에는 사회적으로 마치 태풍의 눈과 같은 각 조직내의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실직자 증가, 이기적 물질만능주의란 시대적 조류 등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애효친이면 능히 이웃과 사회의 뭇 어른도 자녀도 스승도 모두 자신의 부모형제 및 자식이나 스승처럼 대할 수 있게된다. 이런 윤리관이 지배하는 사회를 「예기(禮記)」는 `대동사회(大同社會)'라고 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간관계의 위치에서 부모가 부모답게, 자식이 자식답게, 스승이 스승답게, 제자가 제자답게, 친구가 친구답게 되는 본분을 다시 한번 더 되새겨 이를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실현하는데 적극 실천으로 보여주는 삶을 살자.
새의령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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