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정보고등학교(교장 김혜경)는 지난 3월 30일 교장실에서 의령군 부림면 동부농협(조합장 주현숙)과 ‘지역맞춤형 산업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약식’을 가졌다. 같은 지역에서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를 지켜온 두 기관이 공식 협력의 손을 맞잡은 자리였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문서 체결이 아니다. 멀리서 인재를 데려오는 대신,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지역 산업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함께 돕자는 약속이다.
농협의 현장 경험과 학교의 교육력이 만나, 지역이 스스로의 미래를 키워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협약식에서 주현숙 조합장은 “지역 학교에서 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야말로, 흙 속의 다이아몬드를 캐내 다듬는 것과 같은 일”이라며 “학교와 농협이 산학협력을 통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발 딛고 선 이 지역의 가능성을 직접 발굴하겠다는 진심이 담긴 말이었다.
김혜경 교장은 “지역에 깊이 뿌리내린 상업계열 특성화고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열어 주신 동부농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여기고, 그 안에서 자신의 꿈을 설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반정보고등학교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동부농협과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넓혀 갈 계획이다.
농업·금융 현장실습 연계, 진로·직업 교육 지원, 취업 연계 등 학생들이 지역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
 |
|
| ⓒ 의령신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