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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이미순 시인, 작품상 수상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07일

의령문인협회 이미순 시인(사진 중앙)이 지난 11월 25일 진주 제이스퀘어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3회 진주남강문학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 의령신문

출품 시는 ‘흐르는 남강’.

진주남강문학상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진주, 진주의 도 높은 구국충절을 기리고 문화예술을 선양하기 제정한 상이다. 진주남강문학회가 주최하고 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진주문화관광재단, 월간 수필문학이 후원해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미순 시인은 당선 소감으로 “고도로 절제되고 응축된 시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도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언어의 아름다움 그 깊은 맛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늘 허기졌다”며 “자신의 내밀한 감정을 언어로 전달하는 것은 거창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독자들에게 단 한 줄이라도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작품, 세상이 더욱 감각적으로 치달아갈수록 삶의 진솔한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그런 시를 쓰겠다”고 했다.

이미순 시인은 시집으로 《꿈을 파는 여자》(2007), 《바람이려니》(2013), 《첫情》(2020), 《바람의 음색》(2022)이 있고, 동인지로는 《봄의 손짓》(2006) 등이 있다.

월간 《시사문단》 2005년 9월호에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2007년 제4회 풀잎문학상 대상, 제12회 매월당 김시습 문학상 시부문 금상(2009년), 제26회 허난설헌 문학상 시부문 금상(2012년), 한국신문문예협회 무원문학상 본상(2013), 송강문학 예술상(2017)을 수상한 바 있다.
이미순 시인은 의령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사)의령예술촌 회원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흐르는 남강

천지간의 길 없는 길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의 속 깊은 뜻
누가 알 수 있을까

모든 것 강으로 흐르고
다시금 본향의 바다로 모이면
남강 기슭 굽이굽이 흐르는

양손에 낀 쌍가락지
온 힘을 주던 애국의 혼
맑은 강물위에 던진 그 충정

한결같은 조국위한 애국정신
촉석루 난간에 비친 잔영
진양성에 숨은 숨결 의암에 새기듯

급물살을 타고 생을 휘감고 있는 모습
끈질긴 힘의 요동이 시간을 끌고 가는
흐르는 남강 힘찬 물줄기 속에

한 맺힌 큰 바위 돌 하나가
논개 논개 소리치며
그때의 함성이 들리는 듯
세월은 흘러도 역사는 살아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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