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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안 제시하는 의회 만들겠다”

김규찬 의령군의회 의장
인터뷰에서 의정 방향 제시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06일
ⓒ 의령신문

- 제9대 의회 6개월이 지난 소회는?

△ 제9대 의령군의회가 군민들과 소통하고 경청의 자세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생활 의정을 펼쳐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반년이 지났다. 군민을 대표하는 군의회 의장으로서 군정과 의정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함은 물론 건전한 비판과 견제, 감시자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에 항상 어깨가 무겁게 느껴진다.
제9대 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그동안 여섯 차례의 회기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엄격한 견제·감시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등 의회 본연의 책무를 기대 이상으로 해내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 지난해 주요 의정 성과를 꼽는다면?
△ 제9대 의회 개원 이후 여섯 차례(정례회 2회, 임시회 4회)의 회기를 거치면서 총 36일간 214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그 중에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안 11건, 결의안 1건 등이 처리됐다. 또한 정책현안에 대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도 24회 개최됐다.

괄목할만한 점은 초선의원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여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행정수요의 증가 및 주민 참여의식 확대로 지방행정이 더욱 전문화, 다양화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의회 전문성 제고를 위한 방안 강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령군의회 정책개발을 위한 의령군조례 241개를 분석하여 조례로 인한 주민의 불필요한 부담과 불편을 제거하는 의원 연구단체 ‘자치법규 정비연구회’를 구성하였다. 용역 수행을 통해 입법활동에 대한 의원의 전문성을 강화하였고 이를 토대로 의정활동을 수행해 큰 보람을 느낀다.

- 앞으로 의령군의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은?
△ 최고의 정치는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다. 군민들의 꿈과 희망이 잘 여물어 갈 수 있도록 10명의 군의원 모두는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치,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이뤄 의령군이 더 발전하고 군민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제9대 의령군의회가 함께 할 것이다.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청하고 소통하며 의회의 문턱도 더 낮추고 의장실의 문도 활짝 열어 소통의 창구역할을 하겠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를 위한 비판에서 벗어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 주요 정책을 결정하거나 의회를 운영함에 있어 민주적인 절차를 중시하고 지방의회의 발전과 지방의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품격 있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 오로지 군민 편에 서서 견제와 감시를 제1책무로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의회의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최우선 하겠다.

- 그동안 기억에 남는 일과 보람 있었던 일은?
△ 지난 2002년 의령군의회에 입성하면서부터 무소속 연속 6선의 기간 동안 많은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다. 제5대 전반기에는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했고, 제6대 전반기와 제7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역임했다. 5대 후반기와 7대 전반기에 이어 8대 후반기까지는 부의장 3번을 거쳐 현재 의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그리고 제 7대에서는 후반기 의장이 다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를 한 이후에 의장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보람된 일이라고 한다면, 농촌지역에 사는 어르신들이 단정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삶의 지수를 높이도록 경남 최초 ‘의령군 노인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조례를 발의해 통과시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일이다. 또 하나는, 국가보훈대상자 중 6.25 및 월남 참전 유공자, 전몰군경유족, 참전유공자 미망인에게만 명예수당 등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 불합리한 모순을 바로 잡기 위해 그 동안 혜택을 받지 못하던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국가보훈대상자 전원에게 의령군에서 확대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령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것도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

- 군민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을 한다면?
△ 지난해를 뒤돌아보면, 6·1 지방선거를 통한 표심변화로 정치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의령군의회도 ‘군민 속으로 한발 더,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의 군민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군정발전을 위한 입법활동과 정책대안 모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로, 토끼는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고 있으며 꾀가 뛰어난 영리한 동물이다. 올 한 해 좋은 기운을 받아 의령군민 모두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라며 하고자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고, 가정과 직장에서도 행복과 건강이 항상 가득하길 기원한다. 새해에도 의령군의회는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과 경청을 통해 군민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이며 군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 군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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