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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육예약 꽉 채운 가례면 복합모험체험장

3월 17일 본격적인 운영 돌입
6월 30일 현재 1천113명 수료
‘도전정신 기르며, 두려움 극복
체험과 성장의 배움터 발돋움’

초, 중, 고 학생 위주로 하여
교육원 내 당일 프로그램 한정
지역의 다른 교육 프로그램
연계하여 활용 제고 모색해야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71호입력 : 2021년 07월 15일
의령, 체험학습 관광벨트 만들자

ⓒ 의령신문

최근 의령군이 추진하는 한우·자굴산 관광자원화 개발이 한창이다. 또 인근 가례면 경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는 복합모험체험장이 개관된 데 이어 경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도 지난 6월 착공했다. 관광자원과 체험학습 시설이 밀집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체험학습 관광벨트를 조성해 또 다른 의령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기대치가 드높다. 의령신문은 이러한 체험학습 관광벨트 형성과 관련하여 지역경제에 기대되는 것이, 그리고 지역민이 생각하는 발전 방안이 무엇인지 등을 취재·보도한다. 
<편집자 주>

<4> 경남학생교육원 복합모험체험장

 지난 2020년 11월 개장한 가례면 경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 복합모험체험장이 코로나19와 관계없이 풀가동되고 있다. 이 시설물은 지난 6월 착공한 의령읍 미래교육테마파크와 한우·자굴산 관광자원화 사업장 사이 중간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2곳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며 자못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이 시설물은 알펜라켄 청소년 수련원, 경남 소방교육훈련장 등을 이웃하고 있어 이와 연계하여 그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은 지난해 11월 경남학생교육원 복합모험체험장 개장식 축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한 도전 앞에서 복합모험체험장이 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기르며, 두려움을 극복하는 체험과 성장의 배움터가 되고, 열정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모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말한 바 있다.
 
 복합모험체험장은 지금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것일까. 복합모험체험장은 조성면적 5천900㎡(지상 5층) 규모로 총사업비 약 30억 7천여만 원을 투입하여 복합모험타워, 모험협력코스, 대기실, 장비실, 잔디마당, 야외교육장 등 다양한 복합시설을 갖추고 있다. 10∼15m 상공에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어드벤쳐코스(하늘, 바다, 꿈나무코스의 총 35곳),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짚코스트(220m), 레일을 타고 주행하는 짚라인(2곳), 어두운 공간을 헤쳐나가는 미로형 체험공간 슬라이드(2곳),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체험하는 자유낙하 시스템 퀵 플라이트(10m), 그리고 지상에서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통해 팀원 간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팀 솔루션(모험 협력코스 6곳)으로 총 45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복합모헙체험장은 공동체 생활로 규칙적인 생활태도 습득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건강한 신체와 조화로운 심신 단련,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자존감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합모험체험장은 경상남도 내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복합 모험, 체험시설을 운영하여 자신감 강화 프로그램과 팀 솔루션 활동에서 소통과 배려를 통한 공동체 의식 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함모험체험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현대식 모험, 체험시설 도입으로 인한 청소년 수련 정신에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제 체험활동 시간 증가를 통한 수련활동의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모험과 협력 활동 속에서 안전이 확보된 체험시설 운영을 구축하고 있다.
학생교육원은 2021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 숙박 1일 과정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복합모험체험장(45개 코스)에서 교육생들의 도전정신, 극기심, 협동심, 위기 대처 능력함양 중심으로 4개 영역 18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취재팀은 지난 7월 5일을 비롯하여 최근 2차례 이곳을 취재차 방문했다. 사무실 벽면 게시판에는 2021년 교육 일정표가 있었다. 이 교육 일정표에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예약 내용이 꽉 차 있었다. 7월에만 2, 5, 7, 9, 13, 15, 20, 22일 등 교육 일정이 8일간 잡혀 있었다. 고성중학교 25명, 남지중학교 177명, 창녕옥야고등학교 30명, 남지여자중학교 43명, 삼가고등학교 18명, 혜성여자중학교 24명 등이 7월 중으로 교육을 받았거나,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 교육일정표만 봐도 가례면 경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 복합모험체험장이 풀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휴관하였다.

 경상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은 2021년 3월 17일 특별과정 1기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한 이후 지난 6월 30일 기준 77기 중 28기(일반과정 15기, 힐링과정 2기, 특별과정 9기, 찾아가는 체험형 수련활동 2기)의 학생들이 수료하였다.
 학생교육원은 일반과정, 힐링과정, 특별과정, 찾아가는 체험형 수련활동으로 구성되어 당일 과정으로 운영 중이며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23개교, 고등학교 4개교의 1천113명의 학생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 학교, 교육원 모두의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하여 한 명의 낙오 없이 무사히 수료하였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오전에는 복합모험체험장 중심으로 팀솔루션, 모험코스, 도전코스로 자신감과 도전정신, 위기 대처력과 창의력·리더십 함양 과정으로 운영하고, 오후에는 국궁(양궁), 사물놀이, 골프, 스포츠 클라이밍 중심으로 우리의 얼을 찾고 자기관리에 몰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하여 학생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교육원을 수료한 학생들의 소감문을 보면 하동의 A학생은 “팀솔루션을 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다른 학교 학생들의 기록을 깨면서 자신감이 붙어 더 열심히 활동에 임했다. 끝나고 몸에 힘도 풀리고 힘들었지만, 팀원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여태 이 활동을 한 다른 학교의 기록을 깼다는 게 되게 보람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모험과정과 도전과정은 높은 타워 위에서 진행되었는데, 나는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다. 아파트 난간에만 가도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겁이 나도 한 걸음씩 디뎌나갔다. 11m에서 뛰어내리는 퀵플라이트도 먼저 손을 들어 도전하고 심지어 한 번 더 뛰어내리기까지 했다. 강한 마음가짐을 가지겠다는 일념으로 이러한 도전을 마다하지 않고 극복해냈다. 나는 이런 특별한 활동들을 하게 해준 이 수련시설이 정말 고맙다.”라고 했다.

 김해의 B학생은 “간부 수련회에서 모험 과정, 도전 과정, 팀솔루션 그리고 스포츠 클라이밍을 했다. 나는 집코스터와 집라인이 제일 재미있었다. 그 이유는 원래 그런 것을 잘 타지 못하는데 오늘 이 기회를 통해서 해봄으로써 이젠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 또 팀솔루션에서 친구들과 협력하여 나무 벽 오르기를 했는데 처음엔 그냥 막막했지만, 친구들과 같이하니깐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오늘 간부 수련회를 통해 도전하는 정신과 협동심, 그리고 리더십에 대해 잘 깨달을 수 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오고 싶다.”고 했다.

 고성의 C학생은 “나는 높은 곳을 올라가게 되면 무서워서 처음부터 포기하려고 했었다. 많이 걱정되었지만, 선생님들께서 설명을 잘 해주셔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 11m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퀵플라이트를 할 때는 잠시 멈칫해서 1차 도전에 실패했는데, 결국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뛰어내렸다. 심장이 2초 정도 멈춘 것 같았지만 성공해서 기뻤다. 국궁을 하였는데 활을 처음 쏘아봐서 맞추기 힘들었는데 마지막 15발째에 과녁을 맞혔다. 암벽등반은 쉬워 보였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도전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등 전체 수료 학생들의 만족도는 95.27%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친절한 선생님,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맛있는 급식, 친구와 소통기회를 제공해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곳, 두려움을 극복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곳이라고 했다.
 현재까지의 학생교육원은 초, 중, 고생의 학생위주에 교육원내에 한정된 프로그램과 학교를 방문하여 하는 교육에 국한 되어있다.

 하지만, 경상남도 미래교육테마파크가 완성되면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의령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사회에도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령군에서는 미래교육테마파크 자체 프로그램 외 의령군내 교육 연계활동으로 역사문화체험코스, 부잣길코스, 농촌체험활동코스 등 구성안을 마련하여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의령군내 체험·교육 지원을 위한 숙박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 경남교육원(25실, 250명)을 포함하여 알펜라켄 청소년 수련원(76실, 700명), 권역사업장(덕실, 갑을골, 자굴산, 신전)에 대하여 시설정비를 실시하고, 준공전 학생 수용에 따른 업무협약 체결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동계훈련, 대규모 축제 수요, 관광객 방문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장기적으로 유스호스텔 건립 검토하는 등 발 빠르게 준비를 하고 있어 향후 경남학생교육원과 미래교육테마파크 등을 활용한 의령군 발전 모델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령군내 관련 인프라로는 미래교육테마파크를 중심으로 18개 기관으로 이동시간 최장 45분이 내에 있어 상호 보완으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종철·전재훈 기자

ⓒ 의령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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