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5-31 06:41: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詩가 있는 뉴스

시인 박선해의 시 감평

가을 향기
이 미순
<한국문인협회 회원
의령문인협회 회장 역임
2017년 제 4회 송강문학 예술상
시집 : 꿈을 파는 여자, 바람이려니, 첫 정 외 다수>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05일
시인 박선해의 시 감평

가을 향기

ⓒ 의령신문
이 미순
<한국문인협회 회원
의령문인협회 회장 역임
2017년 제 4회 송강문학 예술상
시집 : 꿈을 파는 여자, 바람이려니, 첫 정 외 다수>

너는 들어 보았는가
금빛 실타래를 푸는
귀뚜라미 연가

너는 맡아 보았는가
창문 틈새
노랗게 익어가는 모과의 몸부림

너는 부대껴 보았는가
가슴 내민 석류 알의 터질 듯한
요염한 자태를

너는 만져 보았는가
손끝마다 서걱거리는 벼들의 만삭
의령 들녁 가을 냄새로 일렁인다.

ⓒ 의령신문
시인 박선해의 시 감평
<재김해 화정면 향우
신정문학&문인협회 편집.발행인(회장)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하운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가을이 왔다. 위기의 순간에도 덜컥 와 버렸다.
고향이라는 글자에 듬성듬성 뛰놀던 시절이 스친다.
어린 날의 귀뚜리 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시인의 금빛 실타래도 가슴으로 와 닿는다.
석류며 모과며 갖가지 유실수는 영원한 자유로 그 자리다.
한가위가 온다. 시인에게는 들녘 과수원 향기를 모아
고향의 이웃 정을 나눌 흥겨움이 있어 좋다.
떠난 이들이 산과 들에 눈인사 없어도 여전하리라.
그리운 향내는 감나무 낭게를 지키는 새처럼 정겹다.
꼬까 한복 입고 나들이 가는 허새비들이 의령 들녘을 펼친다.
풍요시인의 벼 익어가는 삶의 구비가 단거름에 든다.
덩달아 내 유년의 시절이 그리움으로 아립게 드리운다.
벼들의 만삭에 일렁이는 냄새를 보자.
시에서는 그 마음이 살면서 더욱 깊게 뿌리 내렸다.
애잔한 사랑이 머문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05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총집중 유세 성황… “압도적 지지로 의령 변화 완성”..
칠곡초등학교 40회 정기총회..
종합적인 스토리텔링 기반 관광콘텐츠 개발해야..
의령군, 제81회 구강보건의 날 맞아 체험형 홍보 행사 운영..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유세장 울린 ‘어르신의 큰절’... “삶을 바꾸는 군정 펼칠 것”..
국민의힘 강원덕 의령군수 후보 의령군 국민의힘 합동 출정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손태영 의령군수 후보, 출정식 개최… ˝천지개벽 의령 만들 것˝ 표심 공략..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출정식… “시작된 의령 변화, 오태완이 완성하겠다”..
의령군, 빵빵버스 노선 일부 개편 및 배차 조정 시행..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50년 함안 군북IC 의존 끝내겠다”... 의령읍 중심 ‘고속도로 시대’ 공약 발표..
포토뉴스
지역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총집중 유세 성황… “압도적 지지로 의령 변화 완성” - 28일 의령읍 일대 지지자 인산인해, ‘축제 방불’ 뜨거..
기고
안명영(전 의령고 교감)..
지역사회
지난 5월 21일 의령 가례면 소재 초가산장에서 34명의 졸업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재훈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973
오늘 방문자 수 : 2,314
총 방문자 수 : 22,506,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