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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내리네’ 시집 발간

구숙희 시인 다섯 번째 시집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23일
‘꽃비가 내리네’ 시집 발간

구숙희 시인 다섯 번째 시집
ⓒ 의령신문
구숙희(재원.66.재경 송산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박계진 씨 부인) 시인의 시집 ‘꽃비가 내리네’(도서출판 문장21.2019.5.1.)가 출시됐다.
이 시집은 구숙희 시인이 지난 2015년 종합문예지인 ‘문장21’에 ‘가을은’ 외 2편의 시로 등단한 그해 첫 시집 ‘잠자리가 본 세상 구경’(2015.10.7.) 발간 후, ‘시가 있는 다락방’(2016.9.2), ‘바람꽃 연가’(2017.8.11), ‘풀꽃 향기’(2018.3.27.)에 이어 다섯 번째로서 등단 후 매년 1권의 시집을 발간할 정도로 부지런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집은 1부 ‘꽃비가 내리네’ 외 20편, 2부 ‘하얀 편지’ 외 23편, 3부 ‘인연’ 외 22편, 4부 ‘주인 발걸음 소리’ 외 22편, 5부 ‘갈등관계’ 외 27편 등 총 5부에 120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이 시집의 표지화는 서양화가인 시인의 장남 박승민 씨가 그렸다. 박 화가는 시인의 다섯 권의 시집 중 네 번째 시집을 제외한 모든 시집의 표지화를 그렸을 정도로 어머니의 시작활동을 적극 응원하고 있다.
최철훈(문장21 발행인) 시인은 ‘생의 인식과 순수의 몸짓’이란 제목으로 이 시집의 해설편에서 “구숙희 시인의 시의 방향은 삶과 자연을 근간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의 궤적을 그려낸 가슴이 따뜻한 시인이다. 그 따뜻함과 건강한 정신이 건져 올린 시편들은 많은 독자의 눈길을 머물게 할 것 같다.”며 “구숙희 시인의 시 전편에 녹아 출렁이는 진솔한 삶의 모습은 연꽃 향기처럼 은은한 향기로 다가섰다. 넘침도 달변도 아니지만 편 편에 담긴 인정이 가슴을 적시고 살아온 삶의 이야기가 뭇 사람들의 가슴에 따뜻한 온기로 오래도록 남을 것 같은 정을 담고 있었다. 어찌 보면 시인은 비 온 후 개인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쫓아가는 방랑자다. (중략) 햇살 앞에 부끄러이 봄을 밀어 올리는 한 점 새싹 같은 시를 쓴 구숙희 시인의 시가 돋보이는 것은 깊고 따스한 의미의 감각적 에스프리와 인간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상상력의 발로였기 때문이리라.”고 평가했다.
구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일 년 농사는 이른 봄에 씨앗 뿌려 경작을 시작하지요. 그래서 저도 흙을 고르고 돌을 고르고 시의 밭을 일구어 나가려합니다. (중략) 사람은 집안에 갇혀 있으면 고독하고 외로움을 탑니다. 때문에 마음의 환기가 필요하여 우울감을 털어내려고 고뇌를 깊은 물 속, 혹은 깊은 산 속에 떼어내고 돌아오면 그 후련한 마음은 아무리 못가도 일 년은 가겠지요. 그리고 비워 둔 공간에 시를 채우려 하겠지요. 그 재미로, 사람 사는 재미로, 살다가 고독하면 글과 벗 삼으면 되지요. 더러는 고독으로 몸부림치다가 절규의 몸짓으로 토해낸 작품을 좋아하는 애독자도 있다 하더이다.”며 “고독한 이와 아픈 몸을 가진 분들이 용기 잃지 말고 제 시집에서 힘을 얻어 가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구숙희 시인은 지난 1978년 서울시지방공무원공채시험에 합격(5급을), 공직에 몸담은 후 2013년 동대문구청 사무관으로 퇴직할 때까지 35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다.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2001.2)한 구 시인은 공직 퇴직 때 녹조근정 훈장을 받았으며, ‘문장21’과 ‘한빛문학회’ 등 문인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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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내리네
시인 구숙희


지난 밤 내린 꽃비는
때 아닌 유성우
우주의 점 한 조각 떠 가네
찢어진 가슴 한 조각
애통哀痛하던 지난 밤
잘라버린 가지에선
한숨 소리만 퍼진다
아기 새 죽음은
심장을 멎게 하는 절규

태양은 우주를 삼킨다
지구 한 조각 물고
살점 하나 떼어 내어
흘린 눈물 한 방울로 섞어
행복幸福을 담아
우주는 살포시 미소 짓는다

꽃비가 내리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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