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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의병제전 새 지평 열었다

의령큰줄 기네스북 도전 성공, 의령싸움소 `범이' 12연승 신화창조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28일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의령공설운동장과 의령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 의령군 최대 향토문화축제인 제33회 의병제전과 제5회 의령군민의 날 행사가 의령큰줄땡기기의 세계기네스북 도전 성공, 의령싸움소 ‘범이’의 한국 소싸움경기사상 전무후무한 12연승 달성 등 신기록과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의 재미 속에 여느 때없이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30만 내·외 군민들의 자긍심을 곧추세우고 화합·단결을 다지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유수 지역축제로 자리 매김 하는 전환점을 맞이하는 가운데 대 성황리에 끝났다.



 또한 본사 특별취재반과 군 관계자의 집계로는 이번 9일간의 행사에 내·외 군민을 비롯한 관광객 등 추정누계인원 10만여명이 참가·참석해 10억원의 경제적 직접소득에다 각종 중앙언론매체를 통한 의령큰줄땡기기 기네스북 도전 및 의령전국민속소싸움대회 등의 보도를 통해 의병제전을 의령의 행사에서 국·내외적 행사로 거듭나게 한 엄청난 홍보효과를 감안하면 이제 경남도지정문화재인 의령큰줄땡기기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망우당 곽재우 홍의장군 등 그 휘하 17의병장과 수많은 순국의병들의 숭고한 우국충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22일 개최되는 의병제전 추모제는 정부의 ‘의병의 날’로 지정돼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에 설득력을 더해주었다.



 이번 의병제전과 군민의 날은 21일 망우당 곽재우 홍의장군이 413년전 임진왜란 때 생가 마을 앞 느티나무에 북을 매달아 치면서 전국 최초로 의병 창의했던 유곡면 세간리 현고수에서 채취한 성화를 충익사 옆 의병탑에 안치하고 향우만남의 장 및 향우화합의 장에 이어 전국 최대의 불꽃축제로 의령읍 시가지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밝힌 전야제로 화려한 서막을 올렸고 다음날인 22일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18의병장과 수많은 의병장들에 대한 추모제향, 18장군 의병출정재현, 13개 읍·면 가장행렬 등 행사와 함께 열린 기념식으로 32개 종목의 다채로운 행사가 본격 개최되었다.
(관련기사 2면, 3면, 8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세계기네스북에 도전한 의령큰줄땡기기. 2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의령큰줄땡기기는 기네스북 한국측 관계자들의 참관 속에 대형크레인을 이용해 큰 줄을 계측한 결과 무게 54.5t, 길이 251m로 확인되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줄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본 오끼나와 나하시의 무게 40t, 길이 186m인 줄의 기록을 깨어 6개월 후 당당히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어서 독도 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자존심을 의령인이 꺾어 놓았다.



 다음으로 제18회 의령전국민속소싸움대회(총 출전 211두)에 출전한 의령의 싸움소 41두 중 ‘범이’(우주 하영호)가 갑 특종부문에서, ‘사또’(우주 한우상)가 을 특종부문에서, ‘태산2호’(우주 강명신)가 병 특종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 또한 ‘대백’(우주 김학록)은 을 특종부문 4등, ‘무착’(우주 김학록)은 을 일반부문 4등, ‘차돌이’(우주 김두철)는 병 일반부문 2등, ‘땡벌’(우주 이춘희)은 병 일반부문 4등을 차지하는 등 7두가 입상해 의령이 전통민속소싸움의 본고장임을 또 한번 확인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범이’는 이번 우승으로 12회 연승의 신화를 낳았으며 ‘사또’는 최단시간인 5초만에 승리를 기록해 3천여 관중들의 귀여움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진주시와 경쟁 관계에 있는 상설소싸움장 의령유치의 당위성을 드높였다.



 그 다음으로 제3회 임란의병 국제학술발표회는 한·중·일 3개국의 관련 전문가들이 망우당의 호국정신과 의병전술 등을 체계적으로 재조명하는 국제학술토론회로써 ‘충의의 고장’ 의령과 의령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을 제외한 전국 각 도·시·군지역의 궁도회 소속 궁사 800여명이 참가한 제7회 전국남.여궁도대회와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부산·울산지역의 시조명인회 소속 시조동호인 98명이 참가한 제25회 전국남여시조경창대회, 그리고 제5회 전국자전거대회는 의령이 의병충절과 영제시조의 본고장임과 의령의 수려한 경관을 내외에 선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밖에도 KBS-1TV 전국노래자랑(의령군편, 5월15일 12시 방영 예정)과 가수초청 참여마당인 청소년대축제 등은 군민의 화합·단결의 대축제였다. 



 한편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에서 개최된 재경 의령중학교 총동창회에 참석한 동문들은 이구동성으로 “여태까지 내 고향 의령이 점점 쇠퇴해 가는 작은 고을로만 여겨 왔는데 의령신문과 중앙의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의령큰줄땡기기의 기네스북 도전 장면을 보게되니 무척 감격스러웠고, 10만 인구를 능가했던 옛 의령의 군세를 회복할 것으로 확신하며, 이같은 가능성을 보여준 한우상 군수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와 군민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정부는 따라서 이제 의령큰줄땡기기를 ‘국가문화재’로, 의병제전을 ‘의병의 날’로 각각 지정해야 마땅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본지 합동취재반>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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