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춘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성료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1월 06일
부산시 산하 공무원 중 의령인들의 친목단체인 의춘회(회장 노홍대)의 2004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 27일 19시부터 22시까지 범일동 크라운호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의춘회 고문·용덕), 박홍재 시의원(부산진구.용덕), 전상수 남구청장(정곡), 재부 의령군향우회 고문 허인호, 자문위원 강학석.남택동·정현선·여맹식·이종순, 회장 박희석, 상임부회장 신학명, 부회장 여말출·강동구·노재옥·구병회·최계옥·박해준,상임이사 남의천, 이사 정영식, 의춘회 명예회원 곽동민·정원식·허만석·고재헌·김준길 씨를 비롯한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노홍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춘회는 그동안 선배들의 수구초심적 뜨거운 애향심의 발휘 덕분에 지난 6월 허남식 고문을 부산시장으로 당선시켜 부산에서 의령인의 자긍심을 드높였는가하면 11월에는 창립 20주년 맞이 회원·가족 금정산 등반대회 및 야유회를 통해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등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진실한 고향사랑의 마음으로 재부 의령군향우회를 비롯한 타 향우단체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세계도시 부산건설``의 시정목표를 달성해 의춘회 선·후배들의 기대에 한 치도 어긋남이 없는 당당하고 장한 의령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고, 전상수 남구청장은 공무원 출신 시장이 칭찬 받기는 쉽지 않다며 허 시장이 `인물의 고장 의령``,`충의의 의령인`` 기상을 드높이 세울 수 있도록 의령인들이 그에 대한 정직한 조언과 뜨거운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으며, 박홍재 시의원은 “동향인이면서도 면식이 없어 만나도 서로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허다하다”며 그러나 “이제 시정발전을 위해 시정 실무에 밝은 여러분의 좋은 조언을 당부한다”고 했다. 재부 의령군향우회의 허인호 고문은 “의춘회 회원의 노력으로 집안 사람인 허 남식 전 부시장을 시장으로 당선시켜 준 것에 감사한다”며 “새해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재부 의령군향우회가 `지천명(知天命)``의 연륜에 걸맞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했고, 박희석 회장은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이 세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춘회 회원들이 부산시정 수행의 대들보 역할을 해야한다”며 “화합·단결력을 굳건히 다져 새해에는 더욱 도약하는 모임으로 발전하길 기원”했으며, 의춘회 명예회원 대표로 축사한 곽동민 씨는 “한 때 230여명에 달했던 의춘회 회원이 안타깝게도 정년퇴직 등으로 이젠 189명으로 감소했다”며 “회원이 증가하여 더욱 발전하는 의춘회가 되길 기원”했다. 임원의 임기가 2005년까지인 관계로 임원 개선이 없었던 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84년부터 20여년간 총무를 맡았던 김정효 전 총무(상수도사업본부 경영기획부장)에게 감사패와 함께 부상으로 순금1냥의 기념카드가 수여되었다. 2부 만찬과 장기자랑에 앞서 강창구(건설본부 근무) 회원의 부인 김영 시인(부산시 공무원.합천)의 시 `의춘회라는 이름으로-의춘회 창립 20주년에 즈음하여`` 낭송이 있었다.
충의의 고장 의령사람들/흔들리지 않을 저마다의 희망을 찾아/흩어졌다 모이는 구름처럼 모여, 여기/푸르름을 꿈꾸며 심었던 의춘회 나무 한 그루/어느덧 스무살 나이테가 눈부시다…… 이밤/푸른 근육으로 우뚝 선 의춘회 앞에 한자리에 모인 소중한 인연 앞에/축가를 멈추지 않는 밤바람소리/창안으로 반짝이며,반짝이며 날아드는 불빛들/사뿐히 축전으로 놓인다. |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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