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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현 (주)나라테크 회장 효친애향, 믿음 있는 투명한 경영인

남다른 효친애향 정신 실천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7일

효친애향, 믿음 있는 투명한 경영인


조무현 ()나라테크 회장









조무현 ()나라테크 회장


 


조용히 향우사회의 기업인을 생각해본다.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회사 설립 15년 만에 연매출 500억 원으로 성장시키면서 고향과 향우사회의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그것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향우 기업인은 그리 흔치 않을 것 같다. 화정면 보천리 출신의 조무현(72) ()나라테크 대표이사 얘기다. 그는 경기도 의왕시 소재 ()나라테크 설립 15년만에 의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후,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오늘의 조 회장을 있게 한 원동력인 그의 효친애향(孝親愛鄕) 정신, 정직과 신뢰(믿음)와 투명한 경영철학 등을 소개한다. 이를 위한 인터뷰는 지난 120일 그의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편집자 주>


 


남다른 효친애향 정신 실천


 


“...고향 마을 숙원사업 인재육성 장학사업/손길이 필요할 땐 발 벗고 앞장서니/그 누가 흉내 내리요 무현님의 그 열정/발길이 머무는 곳 은혜가 넘쳐나고/마음이 향하는 곳 희망의 꿈을 주네/지친 삶 고이 감싸는 어여쁘신 무현님...”


조무현 회장의 고희연(古稀宴;2013.12.14) 때 옛 고향 선배인 용수 심우영(전 의령중 교사.재부 보천향우) 씨가 지어 낭독한 축시 보천아! 잊지를 말자의 한 구절이다.


조 회장이 고향에서 온정을 베풀어온 일들로 미루어 볼 때 이만한 축시는 당연지사일 것 같다. 그는 나라테크를 설립한 후 지난 15년여 기간 동안에 고향의 모교인 화정초등, 중학교 졸업식때마다 졸업생들에게 장학금 및 영한사전을, 또한 매해 연말연시때마다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150포대)을 기증했는가하면,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창녕조씨의 집성촌인 상정마을과 출생지인 보천마을에 발전기금 및 야유회비 등을 찬조해왔다.


명심보감(성심편 상)에서 나오는 "높은 벼랑을 내려다보지 않으면 어찌 굴러 떨어지는 환난을 알며, 깊은 연못에 임하지 않으면 어찌 물에 빠지는 환난을 알며, 큰 바다에 들어가 보지 않으면 어찌 풍파의 환난을 알랴?"는 공자의 말처럼 시련은 사정을 알게 하는 법이다.


조 회장이 고향에서 온정을 기울이는 것은 자신도 어려서, 창업이전엔 셋방살이 이사를 스물번도 넘게 다니는 등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그만큼 남의 어려움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조 회장의 이 같은 기부활동의 근본정신은 고향을 사랑하는 것이 곧 선고.선비(先考.先妣)에게 효도하는 의미의 효친애향(孝親愛鄕)’에서 비롯된다. 최근 4~5년 동안 재경 의령군향우회에도 직책은 없지만 주요 행사 때마다 참석해 성원하고 있는 것도 효친애향의 연장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말한다. “내가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게 매년 연말연시때마다 사랑의 쌀 기증을 두고 초기에는 조 사장이 국회의원이나 군수에 나오려고 하는가?’고 생각하는 사람도 일부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나는 절대로 선거에 나오지 않으니 부담 없이 받으셔도 되며, 그 쌀은 항상 어려운 고향 이웃을 잘 돌보아라.’라고 일러주신 모친 새미댁(최락지)’의 유지에 따라 기증하는 것입니다.”고 해명까지 했다.


 


조 회장은 나의 조부(조만환)는 경남에서도 유명할정도 부유한 만석꾼이었습니다. 그의 막내로 태어난 부친(조군주)의 어린시절은 청력을 잃은후 불우한 시절을 보냈지만 당시 보천에서 제일 부자였던 부친의 누님 즉, 나의 고모(조분이.택호:상정띠), 고모부(심지택)의 도움으로 이곳 보천에서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의 모친은 합천군 삼가면 양반집안인 참봉(면장)의 막내딸로 태어나 14세의 어린 나이로 27세 연상의 가난한 부친에게 시집와서 부군이 일찍 사별하고 23년후 79세로 별세하기까지 온갖 고생을 하며, 22(조회장은 부친 회갑년에 막내 늦둥이로 탄생해 兒名이 현갑)인 우리 형제를 키우셨습니다.”모친 별세 후 당초 열녀비를 세워드리기 위해 기금을 마련했으나 집안의 중지에 따라 모친의 유지대로 열녀비 대신 불우한 고향 이웃을 돕기로 했습니다. 이 일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조 회장과 동갑인 진주 대곡에서 보천마을 진씨가문의 진종표씨의 처 이노자(오곡댁)씨는 조 회장이 객지에서 성공한 원동력은 1차적으로 본인의 명석한 머리와 정직하고 근면 성실한데 있지만 모친의 적선 덕분도 무시 못합니다. 모친의 약손이 급체를 비롯한 사소하게 아픈 동네 사람들을 도와주면 모두 다 좋아졌습니다.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란 말이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저의 백부 하산어른(진규혁.집이름 체혁)께서는 별미가 있으면 늘 현갑이 좀 줘라!’하셨고, 심지어 방 두간 오두막집에서 모친과 결혼한 형(조시현)이 각 방을 쓰는 관계로 공부방이 없는 조 회장에게 자신의 사랑방 한 칸도 공부방으로 내어줄 정도로 조회장을 아끼며 소학과 명심보감 등을 가르쳤는데 문일지십(聞一知十)’이었다고 칭찬했습니다.”고 회고 했다.


조 회장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 사랑방의 호롱불 아래에서 강의록으로 독학한지 26개월 만에 중.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됐습니다. 특히 수학을 잘한 관계로 군 입대하기 전 한 때 보천 서짓골 야간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친 적도 있습니다.”나중에 군 입대하여 받은 IQ검사 결과 148이 나와 나 자신도 놀랬습니다.”고 말했다.



믿음 있는 투명경영인



조 회장의 장남 조만훈 씨는 부친의 고희연에서 21(동생 희영,정규) 형제를 대표한 인사말에서 아버님은 주경야독으로 공부하셔서 현 LG전자()인 금성사에 입사, 55세에 임원으로 정년퇴임하신 후 늦은 나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IT산업인 ()나라테크를 창립하시어 피나는 노력과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현재 이 회사를 년 매출 500억 원으로 성장시켰습니다.”고 소개했다.


심우영 씨는 유소년 시절의 빈곤과 청년시절 한국사회의 격동기를 거치며 몸에 밴 근검, 절약, 그리고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그 정신이 오늘 날 조 회장의 경영철학이 되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고 말했다.


이처럼 조 회장은 나라테크의 경영이념을 앞서가는 연구개발, 최신.최고 가치제공, 믿음 있는 투명경영으로, “한 발 앞선 신소재.부품 개발로 최고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스스로 찾아와서 선택하는 글로벌 1등 소재. 부품 전문회사를 기업비전으로, “품질 경쟁력 1, 원가 경쟁력 1, 영업 경쟁력 1을 경영방침으로 각각 삼고 LG전자()DS. DAV. CAR. SEC 사업부, LG디스플레이()의 구미.파주사업장과 뉴옵틱스() ()희성전자,()토비스, ()신흥정밀 등 30여 협력사와의 거래만전에 매진해왔다.


()나라테크는 따라서 Underwriter Laborator Inc 승인, ISO9001인증, ISO14001인증, LG전자 친환경 인증제(ROHS)인증 등 파주와 구미에 각각 지사를 설립하였고 경쟁력 있는 IT부품을 연구 및 개발하기 위해 연구소까지 설립하여 지속적인 개발성장을 하고 있다.


기계설비는 Bruderer(스위스) 금속타발 프레스기 253기 보유(CAPA 300만대) 외 기타 최신 프레스기와 최신 초음파 세척기 등 다수뿐만 아니라 최신 MBAG생산가능(CAPA 100만대), 2000클라스 이하의 완벽한 최신 클린룸 및 최신 핀거리 5조 타발 프레스기 3셋트(CAPA 500만대) 를 보유하고 있다.


끝으로, 조회장은 나의 건강이 매우 안좋아 10년전 아주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들과 싸울 당시 나의 아내(전성자)와 나의 자식들(만훈,희영,정규)이 나의 희망이자 유일한 안식처였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조 회장은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회사인력도 김일성(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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