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령청년회(회장 심동근)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정면의 홀로 사는 노인 가구에 3일간 회원들을 집중 투입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였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사람은 천모 할아버지로 의령군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의령청년회 회원 15명은 지난 14일 천씨 집 마당에 자라고 있던 풀과 나무를 정리하고 콘크리트 포장을 했으며 담장과 대문을 새로 만들었다. 이어 22일에는 회원 30명이 참여하여 내려앉은 마루와 주방, 전기배선과 보일러를 교체했다.
또 23일에는 방 2개와 마루, 부엌 도배와 장판을 깔고 씽크대를 설치해 쓰레기 속에 덮여 사람이 생활하기 힘들어 보이던 집을 깨끗하게 단장했다.
당초에는 전국건설기계 의령협의회 고 이봉기 전 회장이 마당포장, 도배장판, 보일러 교체 등의 주거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으나 사고로 추진하지 못했다. 건설기계 의령협의회는 이 전 회장의 봉사정신을 잇기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에 사용키로 했던 기금 100만원을 의령청년회에 넘겨주었다.
의령청년회는 여기에다 의병의 날 기념행사 전야제에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 수익금으로 집수리에 필요한 경비를 조달하여 집수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의령청년회는 3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기술을 가진 회원이 많아 매년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