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 고속도로 연계 산업단지 조성으로 발전전략 수립
독거노인 공동거주제 확대 전국 모델 노인복지정책 새 지평
김채용 의령군수는 2010년 민선5기 군수로 출마하면서 ▲농민이 부자 되는 의령 ▲경제가 살아 움직이는 의령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의령 ▲아름다운 전원도시 의령 ▲지역현안 사업의 확실한 마무리를 군정지표로 내걸었다. 김 군수는 그동안 의병정신으로 군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농업과 복지정책의 강력한 추진으로 모두가 행복한 고장을 만드는데 전력을 쏟았다.
또 민선4기에 이어 독거노인 공동거주제를 확대 운영하면서 전국적인 모델을 만드는 등 노인복지정책의 새로운 지평도 열었다. 그동안의 군정 주요성과와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 민선5기 의령군수로 두 번째 군정을 맡은 지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군정을 수행하면서 거둔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군정성과는 무엇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공약사업의 이행도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겠다. 민선5기 군수로 출마하면서 총 5개 분야 52건의 공약을 내걸었다.
현재까지 14건을 완료하고 38건은 추진 중이다. 완료된 공약사업은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 의령 노인복지관 건립, 동부 사회복지관 건립, 전통한지․병풍산업 육성, 정곡공설운동장 잔디조성, 지정면 남재들 정비사업, 지정 기강나루 조성, 의령군립노인전문병원 건립,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 설치 등이며 나머지 사업도 임기에 맞춰 정상추진중이다.
공약이행은 군민과의 약속이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군정에 임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신과 전공직자들의 헌신적인 업무수행으로 지난해 우리 군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올해는 민선5기 3년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웹소통 최우수(SA등급), 주민소통분야에서 우수(A등급) 평가를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 지난달 25일 경남도가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시군별 특성에 맞게 구체화하면서 의령군에는 정곡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선정했다. 많은 군민들이 정곡산업단지 개발이 그동안 고대하던 삼성그룹이 투자 하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잘 알다시피 우리 군은 그동안 삼성의 투자를 유치해 변화와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노력해왔으나 결실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번에 정곡일반사업단지가 정상적으로 개발되면 삼성의 투자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업은 도가 미래 경남의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추진해온 6대 권역별 발전전략을 시군별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 것으로 도의 장기적 발전계획과 부합되고 사업추진의 타당성, 시군별 추진 의지 등을 감안해 마련한 것이다. 우리 군이 정곡산업단지 개발에 큰 비중을 두는 것은 정곡면이 삼성그룹의 본향이고 따라서 삼성 계열사 입주의 가능성이나 당위성이 높은데다 산업단지 개발에 맞춰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정곡산업단지는 정곡면 예둔·성황리 일원 200만5천㎡(60만 6천평) 규모로 오는 2017년까지 조성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360억원으로 공영개발, 민간개발, 공영+민간개발 방식을 택해 전자·전기, 정밀기계 등 업종을 유치한다.
이곳은 남해고속도로 함안IC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익구 IC와 각 15분 거리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국도 20호선과 연접한데다 주변 도시지역과 근거리여서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삼성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다른 대기업들은 창업주의 고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의령군은 앞으로 어떤 복안을 갖고 있나.
“현재 삼양통상 창업주이자 GS 그룹 집안인 허정구 회장의 GS칼텍스가 창업주 고향인 진주시 지수면 압사리 일원 14만㎡부지에 8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복합 수지공장을 건설 중이다.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도 고향인 창녕군 대합면 일원에 1조 2,000억원을 들여 50만㎡, 타이어 생산 공장을 지었고 이어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 두산중공업 박지원 사장도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일원에 2,600억원을 투자해 170만㎡ 부지의 함안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다른 기업처럼 삼성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호암 생가와 함께 LG 그룹 창업자 구인회 회장, GS 그룹 창업자 허만정 회장, 효성그룹 창업자 조홍제 회장 등 정곡면을 중심으로 20㎞내에 있는 창업주 생가를 3각 관광 상품화 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생가 인근에는 호암 기념역사관을 건립해 삼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희망한다. 한마디로 생가 방문객들에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또 삼성제품 홍보․전시․판매관을 설치해 삼성그룹에서 생산되는 각종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전문대학 등 기술인력 양성기관을 세워 기업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자를 양성하면 좋을 것이다.”
- 의령 신시가지 조성 사업은 지역개발 및 의령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는데 어떻게 추진되나.
“택지개발 사업은 기본적으로 주택단지 조성을 통한 도시성장 및 지역 개발 수단이 된다. 의령군 신시가지 조성사업은 지난 1993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1995년 택지개발계획 승인 등 사업 추진을 하였으나 사업비 확보 난항 등 여건 미비로 그동안 미루어져 있던 역점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농촌지역으로서의 의령군은 고령화ㆍ노령화, 탈농촌화에 의한 인구 감소, 구도심 지역의 주택여건 미비로 인한 낮은 인구유입률 등 지역적 특수성에서 오는 지역발전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의령군의 당면한 문제점에 비쳐볼 때 의령군이 2009년부터 재추진하고 있는 의령 신시가지 조성 사업은 군의 입장에서 볼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연한 역점 시책사업이 아닐 수 없다. 때마침 인접 함안ㆍ월촌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또한 의령ㆍ대의ㆍ정곡 산업단지 조성될 예정이어서 시기상으로도 최적기이다.
신시가지 조성사업은 2021년까지 전체 821,575㎡ 면적에 택지를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사업은 2015년까지 248,750㎡ 면적에 공동주택 59,220㎡, 단독주택 43,275㎡, 근린생활시설 5,572㎡, 준 주거 6,548㎡로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면 789세대가 조성되어 2천여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이 사업은 주택단지조성을 통한 자연 인구유입, 타 지역 인구유출 감소 효과 등 택지개발의 순기능은 물론, 지역에 대형 건설투자를 통한 단기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1단계 기반조성공사는 248,750㎡ 면적에 사업비 390여억원을 투입하여 2015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59,220㎡ 면적의 공동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므로 민간투자 사업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이정도 규모의 만간투자 사업이 추진된 사례가 없기에 더 기대가 된다.”
- 신시가지 조성 택지분양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향후 2~3단계 택지개발사업은 의령군의 재정여건, 인구 및 주택여건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하여 2021년까지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들의 관심사항인 택지 분양단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분양단가는 택지조성원가 산정 후 용도별로 택지를 감정평가 해서 결정된다. 우리 군은 분양단가가 결정되면 택지를 추첨 또는 경쟁 입찰로 선 분양할 계획이다.”
- 동부지역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어떤 노력을 펴고 있는가.
“최근 부림면에 가족문화센터를 개관하는 등 주민복지나 편의시설을 계속 설립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은 도로나 산업단지 등 기반시설 확보라고 본다. 그래서 우리 군은 진등재를 잇는 국도 20호선의 선형개량 착공에 이어 4차로 확 포장 사업의 조기 추진 등 간선도로망 확충으로 동부권의 변화와 발전을 앞당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올 들어 의령읍에서 용덕면, 정곡면을 거쳐 부림면을 통과하는 중심도로인 국도 20호선을 비롯한 동부권 9개면을 연결하는 지방도와, 면소재지를 연결하는 군도의 굴곡도로 선형개량 및 노후도로 덧씌우기 사업을 시행하는 등 간선도로망 확충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도20호선 4차로 확 포장사업 중 사고다발 지점인 진등재 고개 부근을 중심으로 용덕면 운곡리 -정곡면 죽전리까지 4.7㎞구간 굴곡도로 선형개량사업을 착공해 주민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19년 준공예정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에 맞추어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한 결과 두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국도20호선) 개선이 타당성 있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4차로 확 포장사업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
국도 20호선이 확 포장되면 현재 남해고속도로 군북IC에서 국도79호선을 따라 의령읍까지는 4차로가 되어 있어 부림 우회도로 4차로에 연결되는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완공과 함께 두 고속도로가 30분 내에 연결될 전망이다.
또 부림면에서 낙서면을 있는 군도17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을 경남도에서 시행하는 오소교 재가설사업 준공에 맞추어 완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산업단지 조성도 중요하지만 농촌에서 희망을 찾아야 의령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그동안 우리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사봉권역을 포함한 6개소가 선정돼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우리 군으로서는 농촌의 면모를 일신할 수 있는 참으로 중요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농촌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주민소득기반 확충으로 쾌적한 농촌 정주공간을 조성하게 되고 농가 소득증대를 통해서 주민 자립기반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무엇보다 권역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
권역별로는 지난 2007년 칠곡면 자굴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해 관내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마을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자굴산권역은 사업마무리 단계로 도시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0년 사업을 시작한 가례면 갑을골권역은 1단계사업인 갑을골센터와 다목적회관 등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자굴산과 연계된 또 하나의 농촌마을로 2011년 시작된 신전권역은 천하장사 이만기의 고향으로 청정자연과 어우러진 전통 민속씨름,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 중이다.
또 2012년 봉수면 국사봉권역이 선정 되어 전통한지를 테마로 한 체험공간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완료하고 사업에 들어갔고 2013년도 신규사업지구로 화정면 화양권역이 선정되어 기본계획수립을 준비 중이다.”
- 우리 농업과 농촌은 정부와 지자체의 여러가지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렵다. 의령도 농업이 주요산업인 만큼 한미FTA 발효 등으로 어느 때 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대책은?
“한미FTA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특수 시책을 발굴하여 농업인에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정, 유관기관, 농축협, 농민단체장이 참여하여 FTA대응 농업분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피해 예상품목의 경쟁력 향상과 중장기 대책으로 농업 구조조정을 통한 농업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여러가지 대책을 들 수 있겠지만 농업 경영안정지원을 통한 경쟁력 제고 사업, 낙동강 권역 친환경농업벨트 조성사업 및 차별화된 브랜드 육성과 농업인소득 안정직불제 지원 같은 사업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의 쌍두마차로 자리매김한 파프리카와 새송이버섯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할 계획이며 시설채소 수출전문단지 특화품목육성사업 등을 통해 가지를 수출유망 품목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피해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분야에 103억원을 투자해 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하여 금년에 칡한우에서 토요애한우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육에서 출하까지 장려금과 규모 확대를 위한 한우 축사시설 개선사업 등을 지원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촉진 및 축종개량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 및 대규모 유기축산단지를 조성하여 한우농가의 경영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농축산인들이 우수 농산물 생산과 소득증대를 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농업인의 소득 보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저리융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농업인 소득지원사업 특별회계 기금을 2014년까지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금은 2%의 이자율을 1%로 낮춰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게 되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쟁력 있는 농․축․임산물 생산기반 시설의 현대화와 품질개량, 가공․유통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위해 농업인 소득지원사업 특별회계 기금을 조성하여 1993년부터 현재까지 62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 얼마 전 제3회 의병의 날 기념축제를 개최했다. 지역의 최대행사이며 상징성도 매우 크다.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외군민이 힘을 모아 의병의 고장으로서 정통성을 살리고, 내실 있는 축제를 개최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올해는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국·도비 4천만원으로 홍의장군 곽재우 관광뮤지컬 공연을 특별 기획해 호응을 받았다.
의병의 날 기념식에서는 기념 세리머니 큰북 울리기를 연출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식후행사의 일환으로 처음 시도한 민속경기로 줄넘기, 제기차기, 의병윷놀이대회에는 많은 군민이 직접 참여하여 한마당 놀이를 펼쳤다. 또 의병맨손고기잡이와 전통공예체험, 의병장체험은 무료로 진행하여 참여자가 쇄도했다.
특히 4일간 개최된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는 매일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왔으며, 출전소가 234두로 2013년 5월말까지 전국대회 시군 중 최다 출전기록을 세우는 등 성황을 이루어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의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간 외 행사인 경상남도 청소년한마음축제, 전국의병마라톤대회, 영남의병활동 학술대회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고 본다.
다만 의병마라톤대회는 무더운 날씨로 시기를 조정하여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차기 대회는 4월로 앞당겨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의병맨손고기잡이, 의병장체험을 비롯한 각종 체험행사를 유료화하여 무질서를 방지하고 체험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내년에는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 의령하면 토요애를 떠올리게 됐는데 농산물유통 선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토요애유통’의 현황과 앞으로의 운영방침은?
“농업회사법인 의령군토요애유통(주)은 지난 2009년 전국최초로 의령군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농협과 농업인이 출자하여 만든 농산물 유통 전문회사이다.
우리 군은 2007년부터 공동브랜드 토요애를 만들고, 2010년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준공, 부족한 유통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한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 등 공동취급 비중을 80%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제 5년차에 접어든 토요애유통은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조직으로 연속 선정되었다. 이는 총204개 신청조직 중에서도 5%이내에 드는 성과이다.
또 전년도 상 사업비 8천4백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광역유통주체 성과 평가에서도 전년도 ‘우수’에서 금년에는 S등급인 ‘최우수’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60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매출 목표가 700억 원인 데, 상반기 벌써 350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 진다.
토요애유통은 수탁과 매취 비율을 적절이 조정하며, 현행 품목별 2.5% ~ 4%로의 수수료 체계를 점차 높여 나가고, 당기순이익 증대를 위한 직접경비 부문을 통합배송을 통해 줄여 독립채산성을 높여 갈 것이다.
앞으로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지유통주체로서의 거래 교섭력 강화를 위해 의령농협과 동부농협이 지역적인 경계의 벽을 허물고 사업영역을 하나로 묶은 군 단위통합마케팅과 친환경 농산물, 수출 확대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한 자생력을 갖춘 내실 있는 경영체로 육성 발전 시켜나갈 것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현재 대의면에 30만㎡, 정곡면에 15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개발을 하고 있으며, 민간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대규모 산업단지 1개소를 추가로 개발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의령전통시장내 약초시장 조성과 아케이드, 주차장, 가스·소방시설 등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고객편의를 위해 내년까지 17억원을 투입해 의령전통시장 다목적센터와 주차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농촌지역의 기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최초로 봉수농공단지 내에 군비 30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7,420㎡, 지상 4층, 58실 규모에 116명의 근로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근로자기숙사를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들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생계․주거․교육급여 등을 지원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집수리사업도 시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해 자활근로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저소득장애인을 위해서는 장애인복지 일자리사업 시행과 장애수당,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고 장애인의 활동지원을 위한 중증장애인 도우미지원사업과 장애인 활동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의령은 노인인구가 많은 만큼 어르신들이 쉽게 병원을 찾고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동부지역에 군립 노인전문병원을 건립해 치매, 중풍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건소와 노인복지관을 새로 건립하여 노인들을 위한 종합 복지타운을 완공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독거노인 공동거주제는 정착단계에 들어 현재 4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이 외로움을 해소하고 생계비 부담 완화로 활기차고 신명나는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확대 운영해 나갈 것이다. 어르신들에게 활력과 경제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장수수당, 건강진료비 등의 노인복지수당을 지원하고 노인사회 참여 및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제도로는 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드림스타트센터를 설치하여 아동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여성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여성을 위한 각종 사회․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조기정착과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위하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있다. 군민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먼저 원활한 군정수행을 위해 많은 성원을 해주시는 군민 향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우리에게는 자랑할 거리가 많다. 의병의 후손이라는 명예가 있고 깨끗한 산하와 아직도 정이 넘쳐흐르는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의령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는 구축해 놓았다고 본다.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의 조기착공과 개통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이와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실현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 군민들이 자신감을 갖고 서로 도우면 우리 세대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고 후손들에게도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고장, 의령을 물려줄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