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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당 항일정신을 의병정신의 전범으로 삼아야”

강동욱 박사, ‘오당 조재학의 생애와 항일정신’ 주제 발표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25일

의령문화원 남명학연구소, 의령의 인물과 학문 학술대회 개최 근세유학자 7인 조명


 













의령문화원(원장 이종경)과 경상대남명학연구소(소장 윤호진)는 의령군의 후원을 받아 22일 의령군민회관에서 ‘의령의 인물과 학문’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채용 군수는 개막식 축사에서 “역사 속에 잠자고 있던 의병정신을 끄집어내 숨결을 불어넣고 오늘날 국민정신운동으로 승화시킨 주인공은 바로 의령과 의령사람 이었다”며 “그것은 무엇보다 의령인의 자긍심과 저력이 일궈낸 성과이자 군민의 단합된 힘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오늘 의령의 인물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계기로, 모두가 우리는 자랑스러운 의령인이다, 하는 역사적 사실을 재확인하고 그분들의 정신과 뜻을 되살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조재학 이중후 권삼현 선생 등 의령출신 근세유학자 7인의 생애와 사상, 학문세계가 조명됐다.


강동욱 박사(진주교대)는 ‘오당 조재학의 생애와 항일정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오당은 독립운동으로 말미암아 옥고를 치른 것은 물론 울릉도 유배를 겪는 등 수많은 핍박을 당했지만 그에 대한 후대인들의 인식은 미미하기 이를 데 없다”고 지적하고 선생의 항일정신을 기리는 일은 의병의 고장인 의령에서 해야 할 책무라고 주장했다.


강 박사는 또 “그의 학문과 항일정신을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 개발해 의령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의병정신의 전범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오당의 항일정신이 의령사람들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각인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에는 윤호진 경상대 교수의 ‘서강 이중후의 생애와 시 세계’, 문정우 경상대 교수의 ‘퇴휴 강헌지의 생애와 지취’를 주제로 한 연구과제 발표가 있었다.


또 오후에는 허권수 경상대 교수의 ‘각제 권삼현의 생애와 학문’, 김봉곤 순천대 교수의 ‘입암 남정우의 교유관계와 학문세계’, 조동영 단국대 교수의 ‘율산 전상무 시문학의 일고찰’ 김동석 성균관대 교수의 ‘홍당 이병호 선생의 학문과 그 시대적 의의’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종경 문화원장은 행사 후 “예부터 의령에서는 뛰어난 인물이 많이 배출되었으나 그동안 임란 때 공을 세운 인물 중심으로만 일반에게 알려져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되던 근세의 유학자들을 조명하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의령의 더 많은 인물에 대해 연차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2월 10일 열린 제1회 대회서는 의령이 낳은 석오 권봉희, 소와 허찬, 이천 남창희, 수파 안효제, 수산 이태식, 비천 전기진 등 유학자 6명의 생애와 작품세계가 발표됐다.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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