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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여, 안녕히...


노동꾼 기자 / 입력 : 2012년 03월 10일

구럼비여, 구럼비여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구럼비여,

구름비, 구름이여 비 내리소서

구럼비여 조심하라

대한민국 국군이여 조심하라

포약 냄새 나는 시체 하나 부산 앞바다쯤 떠오른다면

저들이 죽여놓고 선전, 선동으로 폭동으로 번져갈 수 있는

파도여, 파도여, 몰아쳐라

태평양으로 남양만으로, 남십자성 노래

욱일승천기를 휘날리며 인류를 짓밟은 일제를 위해

총알 받이로 나서자고 선동하며 날뛴 것들

폭약 냄새 나는 시체하나 인천 앞바다에 버리고

대한민국 국군이 그러했노라고 몰아쳐갈

구름이여, 구름비 내리소서

신나 냄새 나는 시체 하나 제주 어시장 앞에 던져놓고

선전, 선동할

정상적으로는 절대로 권력을 얻지 못하고

정상적으로는 절대로 종교를 넓히지 못하고

정상적으로는 절대로 세계적 기업을 키우지 못하고

정상적으로는 절대로 민중을 배부르게 하지 못하고

정상적으로는 절대 힘든 현장일은 하기 싫고

정상적으로 절대로 민심을 얻을 능력이 얻고

남이 힘들여 이룬 것 그저 빼앗고

남이 힘들여 쓴 것 그저 빼앗고

남이 죽을 고생한 것 통으로 빼앗고

학살을 자행하고, 고문을 자행하고, 표절을 자행하면서

남에게 덮어씌우는 저 쓰레기,

창비, 실천문학, 삶창 같은 산업 폐기물

경향, 한겨레,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같은 핵방사능

후구시마 같은 죽음의 땅이 된 성당, 교회,

신부, 수녀, 목사, 장로들의 오염된 입과 코로 품어내는 방사능 물질

한강에 기름내 나는 시체 하나 뜨면

비 내려라, 구름비여 내려라

구렁이 담 넘어가듯 그냥 넘어가지 말고

한강이 넘쳐 명동성당, 중림성당,

경동교회가 둥둥 떠내려가도록 모진 비여 내려라

총구멍 난 시체 하나 세종로에 누워있어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지 말고

파도여, 파도여, 모질게 쳐라

경향, 한겨레,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창비, 삶창, 실천문학이 박살이 나도록

태풍으로 몰려오라

구럼비, 구럼비여

이제 이름으로, 가슴으로만 남겨질 구럼비여

이십일 세기 인류로 눈가가 젖는다.

구럼비여, 미안하다

지못미 구럼비,

정말 미안하다 구럼비여,

구럼비여, 안녕히....

노동꾼 기자 / 입력 : 2012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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