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문인협회 회장 김영곤〈사진〉씨가 제1회 엽서문학상 문예작품공모전에서 운문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월간 엽서문학은 1991년 창립해 13년 동안 결간없이 평풍형식으로 제작돼 전국단위의 순수문학 종합문예지로써 문인의 명망을 높이고 있는 월간지로 제150호 특집호 발행을 맞아 문예작품공모전을 갖게됐다. 제1회 엽서문학상 문예작품 응모작은 전국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이 고루 출품돼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작품을 두고 입선작 14명을 뽑았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충남 연기군 서면 고수부지 공원에서 열렸다. 수상작품으로 선정된 김시인의 ‘골목길1’외 두 작품은 생활 속에서 무심히 넘어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연들을 시린 그릇에 간지러히 담아 융해해 걸러낸 결 고운 시편들로 더러는 질펀한 마흔살의 토악질에서부터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는 내재적인 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시인은 토연이란 예명으로 의령문학회 회장과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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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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