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학 의령캠퍼스 힘찬 출발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3월 17일
치기공과 등 64명 입학...관계자 대거 참석 '관심고조'
내년 한약자원학과 신설 등 지역특성대학 육성 '전망 밝아'
99년 의령군과 관학협력을 맺은 마산대학이 구 벽화초등학교를 매입해 새 단장을 하고 지난 2일 2001학년도 입학식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의령캠퍼스 시대의 문을 열었다.
마산대학을 비롯한 경남도 교육관계자 및 마산 창원 지역 중소기업인과 전원용 군수 등 군내 각 기관 및 사회단체 향우 학생 등 내외 인사 200여명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보인 이날 입학식에서 이형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대 문교부장관인 안호상 박사 등 많은 학자를 배출한 예절과 선비의 고장이자 의병정신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고장에서 대학교육을 통한 지역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피력하고 "의령캠퍼스가 군민의 대학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군민의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당부했다.
전원용 군수는 축사에서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령캠퍼스 설립에 학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마산대학 의령캠퍼스가 지역 교육의 중심교이자 의령발전의 원동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각종 교육환경 시설을 지원하겠다."며 대학발전 후원회 설립 의령읍 하리 청실동산∼의령캠퍼스간 학생들의 문화공간인 대학로 조성 의령군 진입로 확·포장 등의 교육환경조성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의령캠퍼스를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대학캠퍼스로 육성한다는 운영방침을 세우고 있는 마산대학은 의령의 자연적 여건을 고려해 한약자원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태 산학협력처장은 "의령은 지역 여건상 한약재배지로 적합할 뿐 아니라 최근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2002학년도부터 한약자원학과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년제 야간 인터넷비지니스 학과를 개설해 대학육성의 가능성을 타진한데 이어 올해 3년제 주관 치기공과를 의령캠퍼스에 개설함으로써 현재 2개학과에 신입생 64명과 재학생 48명 등 총 112명의 학생을 유치해 대학의 위상을 다지고 있는 마산대학이 한약자원학과를 신설한다면 지역인재 및 산업인력 양성의 탄탄한 토대마련은 물론이고 의령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예상되고 있어 군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김형동기자 기자 / 입력 : 2001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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